[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대학교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우회로 모색에 나섰지만 주무부처인 교육부와의 소통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동안 설립에 제동을 걸었던 국립대 소재지 제한 규정을 넘어서기 위해 예외 규정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교육부가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서 답보 상태에 놓였다. 27일 충남대에 따르면 대학본부는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해 농업시설 등 타 용도로 캠퍼스 부지를 매입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내포캠퍼스 설립은 2017년 충남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 체결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제2의 판교’를 꿈꾸는 대전도심융합특구가 빠른 시일 내 특별법 제정으로 사업의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따른다.관련법은 현재 1년 넘게 국회에 계류 중인데 조속한 제도적 정비와 장치 마련으로 대전 역세권 개발의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국토부 도심융합특구 지정지인 대전시는 27일 ‘대전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수립 용역’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대전은 지난해 3월 대전 원도심인 선화구역과 역세권구역 총 124만㎡가 대구와 광주에 이어 전국 세 번째 도심융합특구로 선정된 바 있다. 시가 연내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27일 대전 동구 낭월동에서 열린 산내학살사건 72주기 제23차 희생자 합동위령제에서 유가족이 희생자 신위에 적힌 이름을 가리키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최다 득표율이라는 너무나도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고 너무 감사합니다. 변함없는 모습으로 예산군민과 충남도민을 위해 일하겠습니다."방한일 충남도의원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73.21%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제12대 도의원 중 최다 득표율이다.방 의원은 "사심 없이 일 중심으로 도의원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예산군민들이 많은 사랑과 지지를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최다 득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정계 입문 전 40여년 간의 공직생활 동안 매달 예산군 현장을 순회하며 군민들의 이야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지역 인구 1명이 감소할 때마다 36명의 관광객을 유치해야 줄어든 지역 내 소비를 관광 소비로 대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전 일부 기초자치단체들이 겪고 있는 인구 감소와 그로 인한 경제 침체 우려를 ‘외부 관광객 유치’로 해소할 수 있다는 것.27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발간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의 주민 1인당 ‘지역 내 소비액’을 통계청 등의 공공데이터, 카드소비 실적을 기반으로 추정 산출한 결과 대전이(약 467만원)이 전국 최하위를 차지했다.행정안전부 선정 인구감소 위기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수도권 광역급행버스(M버스) 천안·아산 연장’이 애초 구상에서 변경될 전망이다.현실적으로 수도권 M버스를 충남까지 연장 운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면서 M버스와 연계할 도내 노선을 신설하는 방안으로 선회한 것인데, 실제 운행 실적에 따라 도의 예산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김 당선인의 도정 인수위원회인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 소속 황종헌 국토해양농업분과 간사는 27일 ‘힘쎈 충남 100일 중점과제 제2차 브리핑’을 발표하며, M버스 천안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제 21대 여야 국회의원들이 후반기 임기 개시와 함께 입법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원구성 파행으로 후반기 국회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법률안 대표 발의를 통해 입법가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2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충청권 국회의원 총 28명 중 9명(대전 2명, 충북 4명, 충남 3명)은 이달 중 각종 법안을 대표 발의 한 것으로 집계됐다.먼저 대전에서는 민주당 장철민 의원(동구, 초선)이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2
내가 활동하고 있는 단체에 익명의 민원제보 전화가 걸려 왔다. 국방부의 국군복지단에서 운영하는 쇼핑타운이 있는 군 마트의 이용자 확대로 인해 주변 중소 마트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는 것이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군 마트에서 일반인들의 일부 품목의 싹쓸이 쇼핑으로 본래 이용객인 군인 가족들이 쇼핑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군 마트를 찾게 됐고 그 안에서 판매되는 가격을 확인해 보니 가격이 싸기로 소문난 어느 창고형 대형매장의 물건값이 왜 그리 비싸게 느껴지는지……. 확인 후 마트 밖으로 나오니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 종합건설사업소가 사회적기업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건립 중인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부지 내 청양여자정보고등학교 건물을 해체한다.도 종합건설사업소는 해체 공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안전한 해체 공법과 체계적인 현장관리(상주감리)에 나설 계획이다.청양여자정보고는 1978년 3월 개교한 청양여자상업고등학교가 2002년 교명을 변경한 것으로, 2009년 29회까지 총 775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학교 규모는 연면적 5634.06㎡이고 건물은 10개동에 달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노동조합이 연구원들의 열악한 처우를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노조는 27일 성명서를 내고, 항우연의 초임이 타 정부출연연구기관 보다 낮다는 점과 야간이나 휴일에 일할 수 밖에 없는 구조 속 시간외수당도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을 공개하며 개선을 요구했다.노조는 "누리호 발사는 깔끔하게 성공했고, 국민들이 찬사를 보내줬다"면서도 "하지만 연구원들의 2차 발사 성공 기쁨은 지나가 버리고, 다른 출연연이나 공공연구기관과 비교해도 낮은 임금 수준과 공장 노동자들도 보장받는 시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의심증상자도 응시 가능한 중·고등학교 기말고사 기간이 본격화되면서 학교 현장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교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로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확진자 발생 위험이 남아 있어 분리고사실 운영과 방역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27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지역 중·고등학교 152곳 중 103곳은 이달 중 기말고사를 치른다.중학교는 89개교 중 47개교가 이달 중에, 37개교는 내달 첫째주 중으로 시험을 진행한다.고등학교는 63곳 중 약 89%에 달하는 56곳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어린이보호구역 내 속도 규제 강화로 인한 차량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전시가 내달 중 일부 구간에 대한 탄력 운영을 시범 추진한다. 대전시는 내달부터 사고 위험이 적은 어린이 보호구역 2개소에 제한속도 탄력적용 시범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이동성이 큰 간선도로 속도 규제에 따른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어린이의 도보 통행이 적고 주로 차량으로 등·하원하는 유치원 등의 주변 구역을 대상으로 선정해 제한속도를 상향, 시범 운영한다.시범사업이 추진되는 2개 구역은 일일 통행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오는 8월 사업장 내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는 가운데, 대전지역 산업단지 노동자의 휴게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전지역본부는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산업단지 노동자 휴게권 실태조사’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역 산업단지 노동자의 휴게실 이용 실태와 휴식 형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13개 지역 산업단지 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국 주요 산업단지 노동자 4021명 중 43.8%가 사업장 내 휴게실이 없다고 답했다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1. 지난 26일 오전 1시 53분경 대전 유성구 반석동의 한 차량 트렁크에 실려 있던 전동휠의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26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차량이 모두 불이 타 소방서추산 1514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2. 하루 전인 25일 오전 10시 21분경에는 유성구 어은동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 보관 중이던 전동킥보드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불이 났다. 불은 전동킥보드를 태우고 오전 10시 30분경 현장에서 자체진화됐다.최근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가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 반도체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에 1조원 가량을 투입하고 전문인력 7000명을 양성키로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제1차 인공지능(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열고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지난달 이종호 장관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추진된 AI반도체 기업과의 간담회(지난달 24일)에서 제기된 업계의 정책 수요를 바탕으로 산·학·연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정부는 시스템반도체 가운데 A
△정책전략본부장 최희석 △기획본부장 문태경 △경영지원본부장 김민기 △감사부장 송장헌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충북청주FC 초대 감독에 최윤겸 전 대전시티즌감독이 선임됐다. 충북청주FC는 지난 25일 긴급 감독선발위원회를 열고 최 감독을 1순위 후보로 선정했다. 이에 충북청주FC는 26일 최 감독과 접촉해 감독 수락을 받았다. 최 감독은 대전시티즌과 강원FC, 부산아이파크, 제주유나이티드를 이끌며 K리그 2부 팀들을 K리그 1부로 끌어 올린 바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도자 활동을 거친 베테랑이다. 최 감독은 또 지도력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인품을 가지 지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최 감독은 다음달부터 충북청주FC 총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충북도내에 ‘충북 AI 영재고’ 설립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충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교육감 인수위원회에 AI 영재학교 설립 등에 대한 업무 협조를 당부했고, 교육감인수위원회 측이 적극 협조 할 뜻을 밝히고 나섰기 때문이다.27일 김봉수 충북지사직 인수위원장과 심의보 교육감직인수위원장에 따르면 이들 양 인수위원장 등은 이날 충북지사 인수위 사무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충북지사직 인수위는 이 자리에서 교육감직인수위 측에 △AI 영재·국제학교 설립 △충북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설립 공약 등에 대해 도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군사 독재정권과 맹렬히 싸웠다.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일조했다는 보람을 느낀다."무려 46년이란 긴 세월 동안 정치 외길을 걷다가 의장직에서 내려오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문희 11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에게 ‘반세기 가까운 정치 인생에서 보람은 무엇이냐’고 묻자 되돌아온 대답이다. 박 의장은 때로는 격정적으로, 때로는 웃음을 띄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박 의장은 "가장 큰 보람은 전두환 정권이 간선제를 폐지하고 직선제를 받아 들인다고 선언한 1987년 6·29 때였다"며 "최루탄을 맞으면서도 돌멩이를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2012년 6월 27일 청주·청원 통합을 최종 결정할 청원군 지역 주민투표가 실시됐다. 이미 청주시는 시의회의 만장일치 의결을 통해 통합을 결정한 후였다.관건은 투표율이었다. 당시의 주민투표법상 투표권자 총수의 33.3% 이상의 투표율이 나오지 않으면 안건은 자동폐기됐다.청원군 지역의 주민투표권자 총수는 12만 240명이었다. 33.3% 이상의 투표율이 나오려면 4만 39명 이상이 투표장에 나와야 했다.충북도, 청주시, 청원군은 주민투표율 제고(提高)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중앙 정부도 합세했다. 청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