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몸에 좋은 거 많이 해 드세요’제천시가 25일부터 ‘경로당 점심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점심을 차리는 데 필요한 부식비를 별도로 지원하는 것인데, 김창규 시장의 복지 공약이다.경로당 운영비를 주는 자치단체는 많지만 이렇게 별도의 부식비를 지원하는 곳은 제천이 처음이다.20일 시에 따르면 관내 경로당 17곳에 복지 도우미를 1명씩 배치해 오는 25일 첫 운영을 시작한다.운영에 앞서 시는 어르신들의 점심 식사를 옆에서 챙겨줄 ‘복지 도우미’ 17명을 선발, 사전 교육을 마쳤다.만 65세 이상 노인 위주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봉사는 미래의 등불입니다."이런 신념 하나로 30여 년 간 제천 지역사회 봉사로 헌신한 80대 노인이 화제다.주인공은 박정희(87) 할머니. 그는 지역 여성 불자(佛者) 모임인 ‘문수회’를 통해 지금까지 30년 넘는 봉사 외길을 묵묵히 걷고 있다. 그는 2000년에 자원봉사 3000스타엔젤, 총 3284시간의 봉사 활동을 인증받는 등 ‘현재 진행형 봉사 달인’이다. 박 씨는 한 세대를 지역사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34회 제천시민대상’ 사회개발봉사 부문 대상을 받았다.박 씨가 봉사의 길로 뛰어든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소상공인연합회가 내달 공식 출범한다.소상공인들의 권익 보호가 핵심인 연합회 설립이 추진되기는 이번이 지역에서 처음이다.17일 제천시소상공인연합회설립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에 따르면 전날 29명의 소상공인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회의를 개최하는 등 연합회(회원 50명 이상) 설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준비위원장은 ‘사람과 도시’ 사회적협동조합 임창순 대표가 맡았다. 준비위는 내달 1일 총회를 열어 연합회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연합회는 공식 출범 후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조사 및 연구 △소상공인 사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새 술은 새 부대에?"제천시가 재원을 출연한 지역 재단의 주요 임원 사퇴가 잇따르고 있다.이들이 전임 시장 때 인선된 인물이라는 점에서 사퇴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12일 시에 따르면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 유영화 이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올해 연말까지인 임기를 11개월 남겨둔 시점이다. 이에 따라 재단 측은 새 인물 찾기에 나섰다.이사장추천위원회는 오는 19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인선 절차를 밟기로 했다. 한방바이오진흥재단은 2011년 시가 출연해 설립된 ‘1호 출연 재단’이다.이사장은 재단 조직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아파트 건립 승인을 조건으로 추진되는 제천 장락초 교실 증축 공사가 6개월째 미뤄지고 있다. 학교 주변에 아파트를 건립 중인 ‘e편한세상 제천 프라임’ 측과 제천교육지원청이 애초 협약한 예정 부지에는 관련법 상이나 기술적으로 사실상 증축이 어렵다는 게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금까지 대체 부지를 찾는 중이기 때문이다.이런 탓에 먼저 교실 증축 세부 안을 확정한 세영리첼 측도 덩달아 공사를 하지 못하는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제천교육지원청과 e편한세상 측이 부랴부랴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연말 받은 포상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내놓은 제천시청 공무원이 있다. 주인공은 이경민 공장등록팀장. 이 팀장은 지난 10일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을 직접 찾아가 ‘2022년 올해의 공무원’ 수상 포상금으로 받은 100만원 전액을 기탁했다. 이 팀장은 "공직 수행 중 의미 있는 상을 받았다"며 "포상금도 뜻 깊은 데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이 팀장은 지난해 △허가 민원 사전 심사 검토제 적극 운영 △민원 안내 도우미 운영 등 시민 불편 해소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 받아 올해의 공무원으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경찰서가 대대적인 순환 보직 인사를 예고하자 내부 불만의 목소리가 일부 나오고 있다.제천경찰서는 설 이후 정기 인사를 통해 한 부서에 일정 기간 근무한 직원에 대한 순환 보직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이번 인사의 대상은 한 팀에서 2년, 한 부서에서 4년을 근무한 직원인데, 100여 명이 이런 조건에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인사 부서 관계자는 “수사 부서는 수사경과자를 원칙으로 배치해 수사경과자들의 수사과 근무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순환 보직 이동을 통해 모든 직원들이 다양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봉사에 중독됐어요."38년 간의 공직 생활에 이어 퇴직 후에도 지역봉사로 제2의 삶을 사는 전직 공무원이 있다.주인공은 2019년 말 제천시 청전동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감한 이연복(64) 씨.그는 요즘 동네 곳곳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다니면서 남을 돕는 매력에 푹 빠져 산다.이 씨는 "‘백수가 과로로 쓰러진다’는 말이 실감 날 정도"라며 바쁜 일상을 한마디로 정리했다. 그만큼 봉사 활동에 ‘진심’이란 얘기다.이 씨가 봉사에 입문한 것은 2019년. 이 씨는 "시민을 위해 40년 가까이 봉사한 공직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맹추위가 열흘 넘게 지속되면서 제천의 대표 관광지인 의림지 전체가 꽁꽁 얼어붙어 거대한 얼음 연못이 됐다.한파 경보가 내려진 4일 오전 촬영한 의림지 전경.한파가 연일 이어지면서 의림지 큰 못은 지난해 14일부터 조금씩 얼기 시작해 지금은 전역이 꽁꽁 얼어붙었다.예년에는 의림지가 꽁꽁 얼면 공어 낚시와 썰매를 즐기는 시민들로 연일 북적였지만 농어촌공사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 지금은 옛 추억이 됐다.제천시 관광미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고질적인 청내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주차타워 건립에 착수했다.3일 시에 따르면 다음 주 청사 내 주차타워 건립에 필요한 기본 설계 용역 발주에 나서기로 했다.타워 규모와 주차 면 수, 디자인 등을 설계하는 이번 용역 결과는 이르면 4월이나 5월경 나올 예정이다. 시는 올해엔 기본 설계 절차만 마무리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예산을 세워 이듬해부터 착공에 나서기로 했다.시는 40억원을 들여, 현재 의회 동 옆 태양광 시설에 조성된 주차장에 주차타워를 건립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과연 누가 될까’제천시의 ‘고향사랑기부금 1호 기부자’가 누가 될 지에 이목이 쏠린다.연예인과 정치인 등 유명 인사가 될지, 그냥 일반인이 될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일 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시에 기부금을 기탁하거나 의사를 밝힌 출향 인사는 아직 없는 상태다.다만, 지난해 연말을 시점으로 기부 방법 등을 묻는 전화는 해당 부서에 몇 차례 있었다고 시는 전했다.곳곳에서 1호 기부자 뉴스가 속속 나오자 도내 11개 시·군에선 보이지 않게 경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취지 자체가 지극히 자발적 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문화재단 이영희 초대 상임이사가 연말 퇴임한다. 올해 2월 연임된 이 상임이사의 임기는 원래 오는 2024년 2월까지다.그런데 임기를 1년 이상 남겨둔 시점에서 돌연 퇴임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제천시 행정복지국장 출신인 그는 2020년 2월 제천문화재단 초대 상임 이사에 선임됐다. 재단의 사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 문화예술 향유권 증진에 애써왔다.재임 기간 임직원 역량 강화에 힘을 쏟았고,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대외적 성과를 이어갔다는 평이다.연이은 국·도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축산물 가격 하락과 고금리 등 악재로 신음하는 제천 지역 축산 농가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제천시와 제천단양축협이 손잡고 농가들의 사료 값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사료 구매를 위해 축협에서 돈을 빌리는 지역의 축산 농가에 대출 이자를 지원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높은 대출 금리로 이자 부담을 느꼈던 400여 축산 농가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제천시와 제천단양축협은 20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사료 구매 대출 이자 차액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자원봉사는 이제 일상입니다."제9대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수장을 맡은 박종철(65) 신임 센터장의 취임 일성이다.박 센터장은 지난 9일 공식 취임했다. 지역의 자원봉사자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2002년 제천시자원봉사자대회’에서다. 임기는 3년이다.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공개 모집을 거쳐 엄격한 자격 조건을 갖춰야 선임된다. 임명은 제천시장이 한다. 그만큼 무거운 자리다.그런 책임감 때문일까. 박 센터장은 "과분한 중책을 맡게 됐다"며 "이 책임을 잘 수행할 수 있을까 걱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3일 제천시 왕암동 한 아파트 공원에서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사진=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민간 자본 1200억원이 투입되는 ‘제천 의림지 관광휴양형 리조트 개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제천시와 삼부토건㈜ 등 컨소시엄은 12일 시청에서 송학면 도화리 967-3번지 현 청소년수련원 부지 6만 1914㎡(약 1만 8748평)에 총 250실 규모의 리조트를 오는 2026년까지 건립한다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컨소시엄 측은 이 사업에 1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컨소시엄 측은 앞으로 1년 이내에 청소년수련원 부지를 사들여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시도 리조트 건립에 필요한 행정 절차에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물(水) 복지 서비스를 아시나요?"제천시가 올해 ‘낙후 지역 먹는 물 개선 사업’을 벌여 9개 오지 마을에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했다.낙후(농촌) 지역에 맑은 물을 공급해 주민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벌이는 사업이다.시는 복권 기금과 지방비를 투입해 낡은 소규모 수도 시설 급수 배수관을 개량하는 등 ‘물 소외 지역’을 챙기고 있다. 7시에 따르면 복권기금 6억 5900만원 등 사업비 13억 1800만원을 들여 한수면 덕곡리 등 9개 지역에 소규모수도 시설 노후 관로 개량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추진 중인 ‘(가칭)고려인 마을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시는 법무부가 인구 감소 지역을 지원하는 ‘지역 특화형 비자 시범 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충북에서는 제천시와 함께 ‘인구 소멸 지역’으로 분류된 단양군이 선정됐다.이 사업은 외국인 및 고려인 등 동포들의 국내 거주· 취업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는 게 핵심이다.이 사업 선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제천에 거주·취업하려는 외국인은 여러 심사를 거쳐 지역 우수 인재로 ‘지역 거주 특례 비자’를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김기현 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대거 제천을 찾는다.제천단양당원협의회는 오는 5일 오후 2시 제천그랜드컨벤션 4층에서 당원 연수를 개최한다.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김기현 전 원내대표, 안철수 전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제천·단양 지역의 당원들과 소통한다.이들 중진 의원들은 지난 대선과 지방 선거에서 노고가 컸던 당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대선 때 제천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던 나경원 의원은 500여 명의 제천·단양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당 내외 정세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 시내 21곳에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개방 화장실’이 생겼다.제천시가 21개 기관·업체와 화장실을 개방하기로 협약 한건데, 시민 편의가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시는 1일 유안타 증권, 한마음역전시장 등 21곳과 이런 내용의 협약을 하고 이날부터 상시 개방에 들어갔다.개방 화장실은 관광객과 시민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제천역~의림지 솔밭공원 7㎞ 구간의 21곳을 지정했다.개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화장실 청결 유지는 협약한 기관과 업체 자율에 맡기기로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