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대전시로 단계적 이전을 추진 중인 기상청이 ‘서울청’ 설립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기상청 본청 대전 이전이 최근 확정된 가운데, 서울에 새 조직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대전시 입장에서 당혹스로운 일로 여겨지고 있다. 20일 기상청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수도권기상청은 지난 8일 ‘서울청 신설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과 운영 계획(안)을 수립했다.수도권기상청은 국지 위험기상 빈발로 기상재해 취약성과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본청 대전 이전(2026년)에 따른 수도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0일 대전 중구 뿌리공원 꽃단지를 찾은 시민이 활짝 핀 황화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충청권 광역의회가 각 시도의 사무를 살펴보는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이미 개원 직후 행감 일정을 확정 지은 세종시 이외에는 11월 중 행감이 진행될 전망이다.20일 충청권 4개 시·도의회에 따르면 대전시의회는 지난 6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제267회 정례회에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지방자치법에서는 시·도의 경우 지방의회가 매년 1회 그 지방자치단체의 사무에 대해 14일의 범위에서 감사를 실시하고, 자치단체의 사무 중 특정 사안에 관해 본회의 의결로 본회의나 위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에서 직접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주민투표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이하 행문위)는 20일 행문위 회의실에서 제340회 도의회 임시회 행문위 제3차 회의를 열고 충남 주민투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가결했다.주민투표제는 주민이 자신의 지역 현안에 대해 투표해 결정하도록 한 제도다.유권자 5~20%의 서명으로 현안을 발의해 유권자 3분의 1의 투표를 진행해 현안 처리방안을 결정하게 된다.이날 도의원들은 조원갑 도 자치행정국장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투표 활성화 방안을 마련
우리 속담에 ‘콩 한 쪽도 나눠 먹는다’라는 말이 있다.나눌 수 없어 보이는 작은 것도 이웃과 함께 나눌 것을 권장하는 속담이다.나눔의 양과 크기보다는 나누고자 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그러기에 우리는 어느 대기업이 몇억을 기부했다는 뉴스보다는 어려운 생활 속에서 아껴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한 할머니의 선행이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이유일 것이다.우리 조상들은 사회복지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삼국시대에도 빈곤한 백성에게 국가가 비축하고 있는 곡식을 배급하여 구제하는 사업이 있었으며, 의창, 상평창, 동서대비원 등의 구빈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충남지역 미숙아 출생률이 27년 전보다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 차원에서 전국에 단 1곳뿐인 ‘모유은행’을 확대하는 등 미숙아를 안정적으로 관리·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20일 통계청의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에서 태어난 임신 37주 미만의 미숙아는 1051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9.6%를 차지했다.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5년 충남 미숙아 출생률이 2.3%인 것을 감안하면 27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미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충청지역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 건수가 최근 4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전·충북·충남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 건수는 2018년 942건, 2019년 1223건, 2020년 1313건, 지난해 2125건 등 최근 4년 새 2.25배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충남이 25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과 대전이 각각 1702건, 1340건으로 집계됐다.세종에서 이뤄진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 건수는 세종청이 설립된 2019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지역 농지의 약 절반을 60대 이상이 소유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최근 충남연구원이 발표한 ‘충남 농지 소유주체의 공간 분포’를 보면, 충남의 농지 필지 수는 17만 35114건으로 전체 필지의 45.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적으로는 24만 2236ha로 전체의 30%가 농지였다.시군으로 보면 필지 중 농지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금산군(49.6%)이고, 가장 낮은 곳은 천안시(39.8%)로 조사됐다.면적으로는 당진시(40%)가 가장 농지 비중이 높았고, 계룡시(10.1%)가 가장 적었다.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내년 2월 임기 만료를 앞둔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이 민선 2기 체육회장 출마로 재선에 도전한다.이 회장은 20일 본보의 서면질의에 "코로나19와 물리적인 시간의 문제로 못다한 부분을 보완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민선1기 출마를 결심했을 때와 같이 초심으로 돌아가 체육분야를 통해 지역사회에 다시 한 번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재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답했다.특히 그는 자신이 최근 발표한 ‘대전체육 그랜드플랜’을 통해 대전시는 물론 대전체육 위상 재정립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이 회장은 "대전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총회에서 ‘실천’을 통한 2050년 탄소중립(실질 탄소배출량 0) 달성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이날 뉴욕타임즈센터에서 열린 언더2연합 총회에 참석해 "어려운 여건이지만 아태 지역의 비전은 47개 회원단체 모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힘줬다.김 지사는 "아태 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지역"이라며서 아태 지역의 탄소중립을 위한 우선과제로 에너지 전환과 신성장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대학교가 지방거점국립대의 위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타 국립대학교와의 통합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특히 충남대 단독으로는 세 차례의 통합을 통해 외연 확장을 이어가고 있는 공주대학교에 거점국립대 위상을 넘겨줄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20일 충남대에 따르면 전날 교내 산학연교육연구관에서 대학 구성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대와 타 국립대의 통합 논의를 위한 공청회가 진행됐다.대학본부는 이 자리에서 감소하고 있는 학령 인구와 특화된 교육·연구 분야의 부재 등 학교 안팎에서 우려되는 요인들을 발표했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청권의 고용 상황이 수치상으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겉 다르고 속이 다르다’는 지적이다.취업자 수 증가의 상당 부분이 어르신들의 공공근로 일자리 등에 기인하고, 일용근로자와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 등 불안정한 일자리가 증가하면서 오히려 고용의 질은 악화됐기 때문이다.20일 충청지방통계청의 ‘8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대전 1000명(0.1%) △세종 1만 3000명(7.1%) △충북 2만 7000명(2.9%) △충남 4만명(3.2%) 증가했다. 본격적인 하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20일 대전 서구청 청사관리팀 직원들이 적외선 몰카 탐지장비를 이용해 여성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를 점검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은 제12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도내 상업정보 계열 특성화고 학생들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 15일부터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 외 4개 경진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참여와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태안여고가 사무행정, 동아리 콘테스트 부문, 논산여상이 대회 홍보 크리에이터 부문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금상 10개, 은상 14개, 동상 16개 등 총 43개의 상을 수상했다.김지철 교육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건양대병원은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행사에 동참했다. 20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문주익 건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등은 이날 원내에서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했다.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장기기증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하는 동시에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건양대병원은 이번 캠페인에 동참해 내원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 방법과 절차를 소개하고, 장기이식 환자와 이식을 기다리는 투석 환자
△대학원 교학과장 겸 산업정보언론대학원 교학과장 김호정 △사범대학 교학과장 겸 사회과학대학 교학과장 송영남 △교무과장 윤여긍 △예산과장 노희자 △기획과장 겸 국책사업추진단 과장 이명기 △대학교육혁신단 팀장 겸 대학혁신총괄사업단 대학혁신팀장 이광섭 △장학지원과장 겸 장학사정관 동인범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은 내년 열리는 ‘제62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 활용할 상징물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서 엠블럼 등 4개 부문에 최우수, 우수, 가작 등 총 9점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상징물은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0일간 전국에서 응모한 총 203점 중 사전심사와 1차 심사를 거쳐, 행사 취지에 맞게 충북도민의 열정과 화합을 잘 표현한 작품들을 최근 상징물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했다.부문별 선정작을 보면, 마스코트 부문에선 영동군의 국악 캐릭터인 ‘우리소리’를 모티브로 충북도민의
교육부의 공립교원 정원 감축을 놓고 교육계가 들끓고 있다. 교육부는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공립교원 정원을 올해 대비 2982명 줄인 34만 2388명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7개 시·도 교육청의 2023학년도 신규교사 선발 인원은 올해 보다 197명 줄어든 3561명이 됐다.교육부의 이런 조치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것이다. 2022년도 학령인구는 748만 2000명이다. 지난 2013년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191만 5000명이 줄었다. 수요가 줄었으니 공급도 줄인다는 시장논리가 학교교육에 적용된 것이
공공기관이 장애인 고용업체의 생산품을 우선구매토록 한 건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자립과 직업 재활을 돕기 위해서다. 그런데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하면 충남대병원을 비롯한 국립대병원 5곳은 지난해 장애인표준사업장의 생산품을 단 한 푼어치도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국립대병원은 서울대병원, 전북대병원, 제주대병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 등이다. 공공기관이 이러할 진데 일반 업체의 장애인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공공부문은 총 물품·용역 구매액의 0.6% 이상을 장애인표준사업장 생산품으로 구매해야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취임한 지 불과 두 달여를 넘긴 김영환 충북지사의 ‘주요사업 드리블’이 현란하다. 현안 만들기에 이어 띄우기까지 매우 빠른 움직임은 잠시의 멈춤도 없다. 마치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전세계 축구팬의 눈을 사로잡는 리오넬 메시가 그라운드 곳곳을 환타스틱하게 누비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김 지사는 ‘민심’이 형성되는 추석연휴를 불과 이틀 앞둔 지난 7일 충북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안 띄우기의 ‘묘수’(妙手)를 보여줬다. 이른바 ‘바다없는 충청북도 지원 특별법’(가칭, 이하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당위성을 역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