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해상 분쟁 등을 전담하는 ‘해사법원’ 설치 및 유치를 위한 입법 경쟁에 충청권이 가세하면서 지역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타 지역에 비해 한 발 늦은 감은 있지만 입지 여건 등을 바탕으로 향후 유치 작업에 나설 경우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내 해사법원의 부재로 대부분의 해상분쟁이 외국의 중재 제도나 재판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매년 4000억원 정도의 비용이 해사 사건 해결을 위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민의힘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 간월도 관광지 조성 사업이 사실상 좌초됐다.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관광개발사업단이 토지대금을 기일 내 납부하지 못하면서 시가 해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별한 사항이 없을 경우 시는 계약금(10%, 30억 8000만원)으로 받은 계약이행보증증권을 보증보험사에 청구해 받으면 사업은 완전 해지된다.앞서 시는 실낱 같은 희망으로 사업단의 대금 납부 연기 요청을 3차례나 들어준 바 있다.하지만 마감일인 지난달 22일까지 사업단이 토지 대금을 납부하지 못하면서 비공식적으로 시는 이달 7일까지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이하 충남TP)가 국내 그린수소 산업을 선도하면서 정부와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충남도와 충남TP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부품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해 총 125억원을 확보했다.충남TP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플랫폼 구축 활용 및 기업 지원을 통한 고분자전해질(PEM) 수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학에 대한 행·재정적 권한이 자치단체로 이양될 경우 기존 경직된 고등교육 예산에 어느 정도 자율성이 부여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사실상 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설계할 수 있게 되는 셈이데, 이에 앞서 각 대학의 지역 내 파급효과와 실질적인 기능을 진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8일 대학가에 따르면 그동안 중앙정부 차원에서 탑 다운(top-down) 방식으로 이뤄진 고등교육 사업은 대체로 정량적 평가를 통해 수치화 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이 추진되거나 성과 관리가 이뤄졌다.공시 기준 등에 의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사)스마트경영포럼이 이웃돕기 콘서트를 연다.8일 스마트경영포럼에 따르면 포럼은 오는 11일 오후 3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힐링콘서트를 연다.소리그룹 아리솔(대표 유아정, 바이올린 박규림 김소영 김혜정, 플롯 김하연 유아정, 첼로 김영신 김은경, 피아노 이현선, 더불베이스 양윤희)이 무대에 오른다. 또 춤사랑 예술단(고경희 박진경 윤한별 김세아 박초영 김태경 황승휘 신수빈)이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인다.IL Mare 크로스 오버 앙상블(박성식 김동우 명석한)과 테너 강진모, 팝페라 유해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주춤하는 사이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율은 전주(-0.25%)보다 하락폭이 줄어든 -0.19%로 나타났다.전주 변동률은 올해 들어 최대 하락폭이었다.하락폭 축소에도 충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8월 1주(-0.02%)를 시작으로 이번 12월 1주까지 18주 연속 하락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주별 변동률은 △8월 2주 -0.05%, 3주 -0.07%, 4주 -0.08%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 친환경 농산물로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 학습과 테마 활동으로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강인선(51·사진) 단양제일지역아동센터장은 "지역의 맞벌이 가정과 결손 가정,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학습 교육을 지원하고 예능 교육과 다양한 취미 활동을 제공해 지역의 인재로 육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단양제일지역아동센터(이하 아동센터)는 단양 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아동복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해 건전한 놀이·문화 지도 및 특기 적성을 개발하기 위한 특별
지난 1915년에 개관한 107년 역사의 대전 유성호텔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다. 시설 노후화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매각에 이르게 됐다는 후문이다. 유성호텔 매각설은 5년 전부터 꾸준히 있어왔다. 유성호텔이 당장 영업을 종료하는 건 아니고, 오는 2024년 3월까지 운영은 지속된다고 한다. 이후 호텔 부지에 5성급 호텔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과 상업시설, 주거시설이 함께 있는 주상복합건물 건축 얘기도 흘러나온다. 유성호텔 측에서는 매각이 아닌 공동개발이라고 한다.대전의 호텔문화를 선도해온 유성호텔은 국내 온천관광의 상징과도
연말을 맞아 각종 모임과 송년회가 본격화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위축됐던 지난해 연말보다 자리가 늘어날 것은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한 논의가 수면으로 올라올 정도로 국민들의 피로감도 높고 코로나19에 대해 무뎌진 것도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올 연말 송년회 등 모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분위기다. 문제는 송년 모임이 늘면서 회식 등 술자리 후 일어나는 음주운전과 음주사고에 대한 우려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
책상 한편에 읽어야 할 책이 쌓인다. 문인들이 보내온 작품집과 출판사에서 보내온 정기구독에 각종 자료집까지 수북하다.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고가 필요한지 알기에 책을 쉬어 묻어둘 수가 없다. 책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시대에 특별한 책을 만나는 즐거움은 흔하지 않다.갈색 표지의 ‘불경스러운 언어’란 제목이 시선을 끈다. 옛것이 좋아 어디든 수시로 떠나기를 마다치 않던 화자는 우리의 문화 예술에 관한 글을 많이 쓴다. 계간 ‘수필세계’ 주간은 화자의 필력을 믿고 지면을 무한 제공했다. 그 기간이 무려 8년이다. 작가는 이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코로나와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천안 시민을 위해 노력해 주셔서 감사해요."7살 아동이 최근 박상돈 천안시장과 서로 감사 편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연말을 맞아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8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1일 시청 봉서홀에서 진행된 ‘제2회 천안시 독서마라톤대회’ 우수완주자에 대한 시상자로 나섰다. 올해 열린 독서마라톤에는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 시청 공무원 등 모두 521명이 참가해 158명이 완주했고 11명이 우수완주자로 선정됐다.이 가운데 초등학생 부문에 참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8일 세종시 32보병사단 산하 기동대대에서 군견 달관이의 은퇴식이 열려 조은누리 양 가족이 참석해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충북 청주시 일대에서 실종됐던 조은누리(당시 14세) 양을 실종 10일 만에 산속에서 발견해 목숨을 구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진명(19·가명)이의 좌우명이다. 음악의 길을 선택하고 걸어오기까지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었지만, 진명이는 분명 그 속에서 보물 같은 무언가를 찾아내고 있다.진명이가 다니는 연습실은 집에서 1시간 거리에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몸집만한 튜바를 들고 학원을 오가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끔은 몸이 너무 고돼서 하루만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그런 날마다 진명이를 이끄는 가장 큰 힘은 바로 튜바 레슨 선생님이다. 진명이를 가르쳐주는 레슨 선생님은 성실의 대명사다.시간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8일 "단양지역 체류형 관광지 활성화 방안 등 단양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충북도정 설명회를 위해 단양군을 방문한 김 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예전에는 고수동굴이 최고의 관광지였는데 지금은 만천하스카이워크가 관광 1순위가 됐다"며 "KTX 이음을 통해 수도권과 교통망이 좋아져 두산 패러글라딩과 코리아 패러글라이딩, 산 카페 등에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어 충북 관광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단양지역 응급의료체계 구축 계획도 제시했다.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에는 국방대와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등 국방 교육기관이, 인근에는 3군본부가 포진해 있다. 육군훈련소의 경우 지역민들이 지난 70여 년간 개발 제한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물론 군 사격장의 소음과 행군등 교통불편등으로 큰 고통을 겪어왔다. 특히 27년전 충남 조치원에 소재해 있던 육군항공학교가 논산시 노성면으로 이전하면서 소음등으로 인한 그 고통은 더욱 가중됐다. 하지만 시민들은 국가 안보라는 이유로 수십년동안 참고 견뎌왔다. 시민들의 위대한 애국정신과 인내가 없었다면 현재의 기관 존재가 불가능하지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시민 편의를 위한 각종 정보를 담은 위치기반 스마트포털 ‘세종엔’ 앱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세종엔’은 교통, 방범, 환경, 문화, 행정 등 86종의 도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가공해 시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시민이용 편의성과 접근성개선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세종엔 고도화 개발에 매진해왔다.5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발생 가능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앱 완성도 향상에 노력했다.이번 고도화 개발은 기존 웹서비스 형태로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40여 년 전 단절된 보부상들의 전통을 복원해 재현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임천보부상보존회가 계승하고 있는 임천보부상 공문제다.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보부상 공문제는 조선시대 후기 보부상들이 올리던 제사다.임원 선출, 제사, 거리행렬, 잔치 등을 포괄하는 총회를 열 때 상무사의 공문을 제사상에 함께 모셔놓고 지낸다.지난달 임천면 형방청 일원에서 열린 임천보부상 공문제는 당초 준비한 일정을 축소해 진행했다.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과 일정이 겹쳤기 때문이다.간소화된 일정에도 당일 이른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는 8일 보령종합체육관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자원봉사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섯 글자!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자원봉사자’라는 슬로건으로 2022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사단법인 보령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UN이 정한 ‘세계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기념하고 코로나19 속에서도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2022충청남도체육대회 등 지역 곳곳에서 나눔과 배려로 이웃사랑을 실천하여 지역사회 변화에 공적이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예우하고 격려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이현철 영동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이 단순히 시장의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의 생활 중심이자 중요한 휴식 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인회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신선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과 넉넉한 인심은 덤으로 주는 영동전통시장을 많이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 6·25 당시 피난민 거리에서 발전경부고속도로 개통 이전까지 충청과 영호남을 잇는 교통 중심지이었던 영동군에는 영동전통시장이 있다.개설 연도는 1964년으로 알려져 있지만, 6·25 전쟁 당시에 피난민 거리로 불려진 시골의 재래시장은 수많은 피난민들의 애환과 함께 성장했다.영동군 인구수가 20만이었던 시절에 비하면 규모와 위세가 줄긴 했지만 영동읍 가장 중심지에 위치한 영동전통시장은 아직도 군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지역 경제의 터전이자 문화의 근거지이다.시골 전통시장 특유의 넉넉한 인심과 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