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며칠 전, 시야를 가린 잿빛 먼지로 인해 밝게 내리쬐는 햇볕과 나란히 도열하여 활짝 핀 벚꽃나무의 화려함조차 볼 수 없음에 답답함을 마음 한 켠에 묻어두고 출근길을 재촉했었다. 훈훈하고 따뜻한 뉴스는 없고, 온통 불안한 사건 사고의 소식만 있는 것 같아 마음은 더욱 무거워졌다. 코로나로 인해 소통할 기회가 부척 줄어들어 그런 마음조차 편하게 나눌 수 없음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었다는 명언을 확실하게 경험하고 있다.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소통 창구만이 그나마 지친 마음을 달래주어 노트북이나 휴대폰에 매달려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가 3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닻을 올리고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초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갖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 1월 1일 자치경찰제 법령 시행 이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자치경찰준비단’을 꾸리고 충남경찰청과 긴밀한 협의 과정을 거쳤다. 특히 위원회 및 사무국 설치·운영의 기본이 되는 ‘충청남도 자치경찰사무와 자치경찰위원회 조직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와 ‘충청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
LH로부터 촉발된 부동산 투기문제가 국회와 공직을 넘지 지방의회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 투기문제가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한다는 국민적인 여론이 도의원은 물론, 시군의원까지 전수조사에 참여케하는 분위기다. 일부 지방의원의 경우 지역토호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커 향후 부동산 전수조사가 어디로 어떻게 튈지 현재로서는 미지수다.참여를 놓고 입장표명을 미뤄왔던 청주시의회도 결국 31일 시의원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 대상 부동산 투기 의혹 전수 조사를 결정했다. 전수 조사 대상 부동산은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10개 산업단지다. 시의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가 다음 달 5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어제 업무에 돌입했다. 도는 오는 6월까지 자치경찰제를 시범 운영한 후 7월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자치경찰준비단'을 꾸리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자치경찰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활동을 시작하기는 충남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그런 만큼 전국을 선도하는 자치경찰의 모델을 제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자치경찰제 도입이 국민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치경찰제는 지난 2020년 12월 지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2021년 3월 호주 시드니를 비롯한 동남부 지역에 약 1m가 넘는 폭우가 6일 동안 집중적으로 쏟아지며 주민 1만 80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100년만의 최악의 홍수피해가 발생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 산불과 가뭄으로 심각한 물부족을 겪은 지역인데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심각한 홍수피해가 발생했다.우리나라도 지난해 54일간 지속된 장마로 인해 전국적으로 36명이 사망하고 8996세대 1만 646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도로와 하천 4348개소를 비롯 8509동의 주택이 침수·파손돼 피해규모가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저녁 시간 주택가 골목 전봇대 주변에는 각종 쓰레기가 쌓인다. 분리배출한 듯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플라스틱, 비닐, 음식물 등 각종 쓰레기가 한데 섞여들어 있고, 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해 버려야 하는 솜이불, 컴퓨터 모니터, 여행용 캐리어 등은 스티커도 없이 굴러다닌다. 심지어는 악취까지 진동하며 주민과 행인에게 고통을 준다. 담배꽁초는 전봇대뿐만 아니라 골목 곳곳에 버려져 있다. 담배꽁초에는 각종 화학물질과 함께 필터 등에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돼 있어 제대로 폐기되지 않으면 바다로 흘러들어 해양 생태계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미얀마에서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있습니다. 어른들뿐 아니라 한 살, 일곱 살, 아홉 살 아이들이 총탄에 희생되고 있습니다. 보도를 보고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나기도 하고, 분노가 치밀어 올라 참기 힘이 듭니다.우리 세종교육청은 미얀마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매년 미얀마 학교에 컴퓨터 공부를 하는 교육실 한 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이후 8개 학교에 컴퓨터실 한 칸씩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 관련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에 대한 연수를 했습니다. 현지에서 또는 한국으로 오도록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이 행동 변화 프로그램으로 장애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31일 대전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4월부터 장애학생의 도전(문제)행동으로 인한 어려움을 지원하고자 ‘긍정적 행동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긍정적 행동지원 프로그램은 학생이 도전행동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긍정적인 행동을 다각적으로 제공하는 활동이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매년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학생의 행복한 학교생활, 일상생활 및 지역사회 적응, 학습성과 향상 등을 이끌어 학부모와 학교 현장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동부교육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교육청은 4월 1~21일 관내 초·중학교 총 11개교를 대상으로 ‘학교공간혁신 전문가지원단’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학교공간혁신은 획일적이고 정형화된 기존 학교 공간을 학습·놀이·휴식 등과 조화를 이룬 유연하고 다양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미래 교육의 일환이다. 이때 공간·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지원단은 공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일선 학교의 공간혁신 설계 어려움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표남근 대전교육청 시설과장은 "학생 의견과 학교 특성을 적극 반영해 사용자가 원하는 교육 공간이 탄생하도록 학교와 전문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시민의 눈으로 대전 교육 소식을 알리는 열린기자단이 본격 출범했다. 3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전교육청 제6기 열린기자단 발대식’이 개최됐다. 열린기자단은 대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교육 시민기자단’이다. 4~12월 시교육청의 SNS(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교육청 관련 소식을 공유·전파하고 주요 행사에 참여해 현장 소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 24일~3월 16일 SNS로 지원자를 신청받아 총 19명을 선발했다. 대학생, PD,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군이 신청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이 모인 것으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지역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유지취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0년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유지취업률' 조사자료에 따르면 충청권 직업계고 졸업자들의 유지취업률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서울, 대전, 인천, 경기 4개 시도가 평균(77.3%)수치보다 높은 직업계고 졸업자의 유지취업률을 기록했다. 이중 충청권에서는 대전지역이 도드라진 성과를 보였다. 2017년에 입학 이후 지난해 졸업한 학생 2777명 중 711명이 유지취업자인 것으로 집계, 80.8%라는 유지취업률을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건설중인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예정부지에 대한 토지 협의 보상이 과반 이상을 완료하며 순항중이다. 31일 한국동서발전㈜ 음성그린에너지건설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토지소유주에게 협의보상 안내문 발송을 시작으로 토지소유주들의 자발적 매도 의사에 따라 매입을 진행한 결과 3개월 짧은 기간에 발전소 전체면적의 과반 이상 매매계약을 완료했다. 그러면서 동서발전은 협의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은 토지와 미등기 토지 등에 대해 오는 7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후 법적 절차에 따라 중앙토지수용위원회를 통해 토지 수용 절차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와인 1번지 충북 영동군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이 지역 와이너리 40곳 중 무려 14곳에서 아들·딸, 며느리·사위 등이 가업을 이어가며 브랜드 가치를 키워 나가고 있다.국내 최초 HACCP인증 지역특산주 와이너리 및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 선정은 물론 우리술 품평회 과실주 부문 대상, 런던 와인품평회 은상 등 각종 수상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와이너리도 3곳이나 된다.술의 명맥을 단순히 이어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 수요에 맞춰 영동 와인의 브랜드를 키워나가고 있다.와인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의 규제에서 벗어나 성업 중인 식자재마트로부터 지역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31일 시에 따르면 장락동에 이어 하소동, 왕암동, 화산동, 명동 등 곳곳에 관련 법 망을 피한 식자재마트가 연이어 개점해 성업 중이다.현재 식자재마트는 관련법상 대규모 점포 및 준대규모 점포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제 등의 법적 규제를 받지 않는다.그런 만큼 동네 슈퍼와 소상공인 등 ‘골목 상권’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국회에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논의 중이지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계룡문'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 계룡시는 국방수도 계룡시의 관문이자 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한 '계룡문'을 1일자로 일반 시민에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계룡문을 출입하는 시민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CCTV 설치, 계단과 2층 난간에 낙하 방지를 위한 보호 시설물 설치 등 안전시설물 보강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으며, 계룡문 주변에는 계룡문을 방문한 시민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도 마련해 이용객 편의를 더했다. 쉼터에는 각종 체력단련시설과 의자, 파고라, 전통정자, 화장실 등을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 19’ 상황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에게 재산세를 최대 50만 원 감면하기로 했다. 시는 천안시의회로부터 지난 29일 ‘착한 임대인에 대한 재산세 감면’ 동의를 얻어 이를 시행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산세 과세기준일(6월 1일) 현재 상가 또는 그 부속토지 소유자인 ‘착한 임대인’이 2021년 중 소상공인인 임차인의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인하한 경우, 임대료 감면율에 비례해 정기분 재산세인 올 7월 건축물분과 9월 토지분을 감면받을 수 있다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중부권 최고·최초 수준의 재활을 자부하는 병원이 있다.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대전재활병원은 대전에서 처음 재활치료 의료체계를 도입하고 2009년 11월 2일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다. 환자나 가족들에게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과 확신을 주고자 250여명의 임직원들은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헌신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2월 3일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기 2차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환자 개개인의 문제점을 분석한 맞춤형 치료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대전재활병원은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는 ‘내일은 더 나아질 것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뉴딜을 선도하는 ‘고품격 기반시설’이 구축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31일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친환경·스마트도시 건설’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행복도시 뉴딜을 선도하는 고품격 기반시설 구축’을 실현하기 위해 △스마트하고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교통체계 구현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광역도로망 확충 △저탄소 친환경 선도도시 건설 등 4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세부 추진계획을 보면 첫째, 행복도시 3단계 도시건설의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유흥업소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나왔다.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밤 1291~1296번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이날 확진된 6명 중 5명은 최근 연쇄 집단 감염이 발생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로 모두 20대다.대전 1291번 확진자는 동구에 거주하는 60대로 서울 강남구 확진자의 접촉자다.1292~1293번 확진자는 대전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인 1266번 확진자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 받았다.1294~1295번 확진자는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