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월성 1호기 원자력발전소 관련 자료를 지우거나 이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2명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대전지법 형사11부 박헌행 부장판사는 1일 산업부 국장급 공무원 A(53) 씨와 서기관 B(45) 씨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들은 앞서 지난해 12월 4일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혐의로 구속됐으며 구속된지 118일만에 풀려났다. A 씨는 감사원 측이 자료 제출 요구를 하기 직전인 지난해 11월경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또다른 산업부 공무원 C(불구속 기소) 씨에게 지시한 혐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시 미달을 겪은 지역대학들이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고 대학 평가 실적을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1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이달 중 2023학년도 대입 계획 확정과 내달 진행하는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를 앞두고 대학별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대학들은 경쟁력 유지를 위해 모집단위 조정과 학과개편에 나서는 모습이다.현재 대학들은 4차산업혁명과 산업수요 대응을 위해 빅데이터·AI 융합 중심으로 탈바꿈하며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또 유사학과를 대상으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청주 소재 학원, 교습소 종사자들의 코로나19 전수검사 참여가 다소 부진하다. 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검사 첫날인 30일 558명과 31일 717명을 합해 1275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틀간 진행한 검사 대상은 청원구와 상당구의 학원, 교습소 종사자 2474명이다. 이들의 검사 참여율은 절반 수준인 51.5%에 그치고 있다. 검사를 받은 종사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 #. 대전에 거주하는 직장인 A 씨는 최근 지속된 상사의 폭언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사내에 위치한 직장 내 괴롭힘 고발센터에 제보하려 했지만 신고자가 들통날까 신고를 단념했다. 그는 “매일 출근할 때마다 쏟아지는 상사의 폭언에 감당할 수 없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업무에서 실수하면 지방대생은 별 수 없다며 온갖 욕설이 날아온다”고 토로했다. 결국 A 씨는 현재 직장 내 스트레스로 인한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인해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 중이다.‘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근로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대전지역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지지 호소를 두고 시민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지난해 중소기업벤처부의 세종 이전을 밀어붙였던 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앞서 중기부 장관 시설 박 후보는 중기부 세종시 이전에 대한 반발 여론 확산에도 세종행 추진을 강행했다. 당시 중기부 세종 이전을 서둘러 추진한 박 후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정치 행보라는 부정적인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국가균형발전 대의명분을 내세운 대전 민·관·정의 만류에는 귀를 닫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1961년 4월 1일 설립해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정부의 인구정책을 지원하고, 지자체·경제계·시민사회계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마련해 전 사회적으로 저출생대응 사업을 펼치면서 모자보건사업을 통한 임신·출산·육아 친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최소 인원이 참석한 자체 행사로 유공자 표창, 장기 근속직원 공로패 수여, ‘가족참여’ 동영상 공모전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학대 피해아동과 가해자를 바로 분리하는 아동학대 즉각분리제가 시행되면서 이들 아동을 보호할 시설들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할 전망이나 충청권 내 학대피해아동쉼터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각 지자체는 관련 시설 인프라 확충을 계획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운영은 올해 하반기에나 가능해 공백기간 내 발생하는 피해 아동들에 대한 지원 공백이 우려된다.1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등에 따르면 현재 대전 4곳, 세종 1곳, 충남 6곳의 학대피해아동쉼터가 운영 중이다. 대전에서는 여아 2곳, 남아전용 2곳 등 모두 4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덕연구단지의 숙원사업인 대덕특구 순환버스가 본격적인 운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실제 얼마나 많은 시민이 이용할 지가 성패의 관건이 되고 있다.1일 대전시에 따르면 KAIST에서 2013년부터 개발한 무선충전기술을 도입한 올레브 버스가 7월부터 대덕특구 일대를 달리게 된다.‘On-line Electric Vehicle’의 약자인 올레브는 도로 내 전기선을 매설해 자기장을 발생시켜, 무선 차량이 이를 전기로 변환하도록 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자동차가 서 있거나 달리면서 실시간 충전이 가능하게 된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최근 비수도권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뚜렷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정부가 각 지자체 감염병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있다. 특히 충청권은 최근 유흥업소·학교 등을 매개로 한 연쇄감염으로 지역 내 확산 위험이 높은 수위에 올라서 있다.1일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대전 10명 △세종 11명 △충남 8명 △충북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에선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 등 산발적인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세종에선 지난달 31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봄이 무르익어가는 4월이다. 형형색색의 수많은 꽃들이 저마다의 어여쁜 자태를 뽐낸다. 계절적 아름다움에 더해 4월을 더욱 의미 있게 하는 것은 60여 년 전,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초석이 된 4·19혁명이 떠오르기 때문일 것이다. 위대한 시민 승리의 역사로 기억되는 4·19혁명이지만 이의 또다른 이름이 ‘피의 화요일’임을 생각하면 민주화를 위해 스러진 이들의 희생에 숙연해진다. 그날 하루 동안의 시위로만 전국적으로 186명의 사망자와 6026명의 부상자를 냈다. 4·19혁명은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대한 항
역대급 정원미달 사태를 빚은 지역 대학들이 타개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고 한다. 교육부는 권역별 적정 수준의 정원 관리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결과에 따라 대학별 재정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재정지원을 받으려면 당연히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신입생 정원감축과 학과 통폐합이 우선 거론된다. 그동안 대학들이 구조조정을 하지 않은 건 아니나 보다 강도 높은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학령인구 감소가 정원미달의 직격탄이 됐다. 올해 대학 입학정원은 55만5000여 명인데 수능 응시자는 49만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툇마루를 뚫고 오른 대나무가 천정에 닿는다. 사람이 없으니 제가 주인인 듯 솟아오른 것인가. 시골집은 한동안 우후죽순으로 솟아오른 죽순을 신경 쓰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누렇게 바랜 벽지와 달리 거울에 오색종이 꽃이 곱게 피었다. 거울에 금이 간 것을 조치한 삶의 흔적이다. 마침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뒤란의 댓잎 서걱거리는 소리가 요란하다. 비스듬한 부엌문을 밀고 들어선다. 가마솥이 있던 자리에 솥은 간데없고 온기 사라진 아궁이가 시커먼 입을 벌리고 하품을 한다. 땔감이 차곡차곡 쌓여있을 자리를 보니 식구들로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와 충북도의회, 청주시의회, 진천군, 진천군의회, 옥천군, 옥천군의회 등 도내 주요기관이 청주 넥스트폴리스 등 산업단지 조성지를 둘러싼 땅 투기의혹과 관련해 '전수조사'를 잇따라 결정하면서 도내 선출직 및 일반 공직자 전수를 대상으로 한 성역없는 토지거래 내역 조회가 대세(大勢)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1개 시·군 중 '공룡도시'로 불리는 청주시를 비롯해 9개 시·군 지자체 등은 여지껏 전수조사 여부에 대해 가타부타 말이 없다. 공복(公僕)으로서 최소한 가부 입장 공표의 '가르마'는 타야 할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여야 지도부가 4·7 충북 보은 도의원 재선거를 위한 유세 화력전(戰)을 펼쳤다.화력전의 장소는 1일 장날을 맞은 보은읍 중앙사거리였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김기준 후보와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임기가 엇비슷하고 이 지사와 임기가 똑같은 김 후보를 뽑는 게 보은에 더 이익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 발전을 위해 보다 힘을 쓸 수 있는 집권여당 후보를 선출해 달라는 것이다.또 "김 후보가 언론인으로 살았고 시를 쓰고 있다"며
충남도가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을 목표로 올해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등으로 발생한 경기침체의 악영향으로 청년층의 취업 기회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이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는 시점에서 발표된 충남도의 정책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도는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전략으로 구성한 청년정책에 올해 989억 원을 투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씨앗을 선물한다는 전략이다.앞으로 도는 청년일자리를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충남형 지역균형발전 청년고용 사업 등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를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은 지난 3월 30일 부여군과 연관된 숨은 독립유공자 163명을 찾아낸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과 정을경 책임연구원을 표창했다고 밝혔다. 군은 민선 7기 들어 국가유공자에 대한 복리증진과 애국지사 마을 표지석 설치사업 등을 통해 독립유공 애국지사의 공훈과 명예를 널리 선양하고자 노력했으며, 특히 자손이 없어 독립유공자 서훈이 누락된 숨은 독립운동가를 찾기 위해 충남역사문화원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고, 지난해 12월 부여군과 연관된 독립운동가 163명을 새로 발굴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투쟁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충북도와 음성군이 중부내륙철도 지선(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건설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두 손늘 맞잡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 3월말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를 면담하고,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설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특별 지원을 건의하는 자리에서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설 사업은 음성군민들의 염원”이라며 “기존 수서~광주 노선과 중부내륙철도를 활용해 중부권과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과 수도권과의 철도직결을 통해 최소한의 사업비로 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할 수 있는 점, 과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에 달천구간 선형개선 반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서명운동이 7만명이 넘는 시민이 동참하며 그 염원과 의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9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충북선 고속화 사업 달천구간 선형개선 반영 서명운동을 진행해 1일 기준 7만 1552명(온라인 서명 8143명 포함)이 동참했다. 서명운동에는 시민뿐 아니라, 충주시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타지역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충주가 고향인 향우들도 함께했다. 특히, 달천과선교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참여가 많았던 것으로 보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2021년도 만세보령장학금을 195명에게 3억500만 원을 지급키로 하고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시는 지난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만세보령장학회 이사회를 개최해 올해 장학생 선발계획안을 확정했다.선발인원은 모두 195명으로 학교장 추천 50명(고등학생 49, 특수학교 1)과 대학생 120명(읍면동 58, 고등학교장 추천 30, 아주자동차대학 30, 보령댐 장학생 2) 등 일반장학생이 170명이고, 인재육성 장학생은 25명이다.선발기준은 공고일 현재 3개월 이전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아산 배방의 한 지역주택조합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조합원 자격을 박탈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날리게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제보자 A 씨와 B 지역주택조합(이하 조합) 등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월 18일경 조합이 배방읍에 신축한 아파트 입주를 위해 조합 사무실에 전화를 걸었다가 황당한 내용의 얘기를 듣게 된다. 자신은 이미 조합원에서 제명돼 입주 자격이 없다는 것이었다. 2017년 10월경 조합원 C 씨와 분양권 매매계약을 맺고 조합원 권리의무 승계를 마친 뒤 조합 측의 확인까지 받은 A 씨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