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제1기 2차 재활의료기관 지정
환자중심 시설·의료재활 서비스 눈길
맞춤형 치료프로그램… 병동서도 재활
전문성·연계성 갖춘 진료체계 운영
온천수 이용 1대1 전문치료 높은 효과
뇌졸중 환자에 양질의 재활치료 제공

▲ 병원 외관. 대전재활병원 제공
▲ CT 기기. 대전재활병원 제공
▲ 로봇치료 기기. 대전재활병원 제공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중부권 최고·최초 수준의 재활을 자부하는 병원이 있다.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대전재활병원은 대전에서 처음 재활치료 의료체계를 도입하고 2009년 11월 2일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다. 환자나 가족들에게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과 확신을 주고자 250여명의 임직원들은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헌신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2월 3일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기 2차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환자 개개인의 문제점을 분석한 맞춤형 치료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대전재활병원은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는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환자들을 돌보며 내일이 더 건강한 재활치료를 위해 오늘도 힘쓴다. <편집자주>

◆자타공인 인정받는 재활의료기관

사회복지법인 성화가 운영하는 대전재활병원은 중부권 최초·최고 수준의 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이다. 지난 2월 3일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기 2차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받으며 자타공인 재활 전문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전재활병원은 2007년 재활치료를 중점으로 하는 요양병원으로 출발해 2009년 대한재활의학회가 실시한 '전문재활병원인증' 평가에서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인증을 받았으며 2018년 3월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재활 전문 병원으로 지정돼 지역 시민들의 재활치료를 위해 헌신해오고 있다. 무엇보다 '인간사랑', '생명존중'을 모토로 환자중심의 시설 구축과 의료재활 서비스 제공, 환자와 직원이 하나 되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자랑한다.

중부권 최고 수준의 재활의료, 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대전재활병원은 재활의학과 전문의(4명)를 비롯 신경과 전문의, 내과 전문의, 한의과 전문의, 일반의, 영상의학과 전문의(비상주) 등 9명과 진료과 운영, 성인·소아 물리, 작업치료사 100여 명, 60여 명의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다. 특히 연면적 2328평에 48실, 200 병상, 700평의 넓은 규모는 성인과 소아 물리·작업, 온천 수중 치료실, 보행 치료실 등을 갖춘 회복기 재활치료 의료기관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전재활병원 입원 대상자는 △뇌손상(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비외상성 뇌손상) △척수손상(외상성 척수손상, 비외상성 척수손상) △뇌·척수, 중복손상 △근골격계(골반·대퇴 골절, 하지 관절치환, 주요 다발성 골절) △절단 △비사용 증후군 등을 겪고 있는 환자다.

◆전문성과 연계성을 갖춘 진료 체계

대전재활병원 재활의학과에서는 환자들이 치료를 받은 후 가능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전문의와 재활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이 팀을 이뤄 포괄적인 재활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이들은 환자 개개인의 문제점을 분석해 맞춤형 치료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재활치료실뿐만 아니라 생활하는 병동에서도 재활치료의 연속성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재활의학과는 크게 신경계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 의지·의수와 보조기 처방, 장애진단과 신체감정 등을 진료하고 있다. 신경계 질환 진료 분야로는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경직 치료, 말초신경병변, 인지기능장애, 삼킴 장애 등이 있다. 이외에 요통과 경부통, 오십견, 무릎 통증, 류마티스, 골다공증, 근육병, 절단 손상 등의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도 앞장서고 있다.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으로서 입원 시 재활의학과 의사, 치료사,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가 참여해 재활 치료계획, 간호 치료계획 치료 후 사회복귀 계획 등을 수립하고 입원기간 동안 중간평가를 실시해 퇴원 시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지역사회 외래치료, 치료센터 연계도 꾀하고 있다.

신경과에서는 뇌혈관의 이상으로 갑자기 발생하는 뇌의 부분적 기능 이상과 의식변화를 전공하는 뇌졸중, 경련을 다루는 간질, 파킨슨병과 같은 운동 이상 증상을 다루는 운동질환 등 신경계 질환을 진료하고 있다. 뇌염 같은 신경계에서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 두통과 여러 가지 신경통, 어지러움증 등도 진단·치료하고 있으며 재활의학과와 연계해 재활치료를 수행한다.

내과(신장내과)에서는 내과가 여러 질환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분야인 만큼 대전재활병원 내과는 통합진료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하나의 질병보다 여러 가지 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내관 질병의 조기발견과 정확한 진단을 위해 위내시경, 대장 내시경, 초음파, 운동부하 심전도, 전산화단층 촬영(최첨단64채널CT) 등의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병의 완치를 위한 치료가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는 암, 협심증, 심부전 등을 앓고 있는 일부 환자들의 경우 적절한 약물치료로 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진료 분야는 순환기질환, 호흡기 질환, 내분비질환, 소화기 질환 등이다.

성인치료는 물리와 작업치료로 나눠 전문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에르고(Erigo)를 이용한 로봇치료, 워커 레일을 이용한 보행치료, 컴퓨터를 이용한 일대일 인지지각치료와 치매인지치료, 연하곤란 검사 및 치료 등의 특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전문 재활 특화 병원

재활치료 서비스는 성인·소아재활과 수중재활, 언어재활, 로봇재활, 워킹레일재활, 도수재활, 통증재활 등 다양한 분야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온천수를 이용한 수심 1m 20cm에서 일대일 전문치료를 수행해 자세유지, 근력증진, 지구력 증가, 폐활량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보고 있다.

통증치료는 도수치료와 전기치료, 각종 보완요법으로 통증 감소와 염증완화, 근육경련 완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게 한다. 소아치료는 물리와 작업치료로 나눠 진행한다. 자세 조절과 선택적 동작을 향상시키는 보바스(Bobath) 치료와 식사, 세수, 옷 입기 등 생활에 필요한 ‘일상생활 수행 운동’도 운영한다. 언어치료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들의 발달 상태와 언어능력을 평가, ‘전실어증+운동 실어증’, ‘감각실어증+발음교정’, ‘발성+사물인지통’ 등 환자 상태에 맞춰 치료를 진행한다.

한의과에서는 중풍 뇌질환 환자를 위한 양·한방 협진 뇌혈관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급성 중풍환자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로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고 급성기를 지난 환자에게는 조기 재활치료와 한방치료 등을 제공한다. 비만과 아토피, 알레르기, 천식 등에 대한 한방치료도 담당한다. 갱년기 장애 증상의 개선과 피부 미백, 주름제거, 탄력 개선 등에 좋은 자하거약침도 운영하고 있다. 기혈의 순환을 조절하고 생체기능을 촉진하는 침 치료의 일종인 레이저 치료도 제공한다.

대전재활병원은 전문 재활에 단연 특화돼 있다. 대한재활의학회에서 제일 먼저 인증받았고 10년 이상 전문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99%가 뇌졸중 질환을 앓고 있어 하루 10가지 이상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뇌졸중이 급성기일 경우 종합병원보다는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인 재활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신경 계통에 문제가 생기면 6개월 정도 회복기를 두고 있다. 뇌의 특성을 볼 때 6~9개월 안에 치료하고 최대 2년까지 재활치료를 하면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내과가 지원해주고 재활의학과에서 재활치료를 하다 보면 회복이 가능하다. 즉 뇌졸중 초기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며 대전재활병원에 구축된 시스템으로 최선의 치료가 가능하다.

대전재활병원 관계자는 “대전재활병원의 최우선 목표는 환자의 안전이다. 무엇보다 환자가 안전해야 하고 의료진과 직원들도 안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본적이지만 병원의 진료체계를 한 번씩 더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운영의 신념은 치료, 케어로 인간은 모두 존엄하다는 생각으로 진료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재활병원은 대전시 유성구 문화원로 146번길 7-24(봉명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대전재활병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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