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년 연속 마라톤 직접 참여
“풍광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는 대회”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대청호반을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중부권 최고의 마라톤 축제입니다. 앞으로 세상에서 가장 긴 대청호 벚꽃길을 완전히 즐길 수 있도록 풀코스를 추가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3일 중부권 최대 일간지 충청투데이, 대전시체육회와 함께 ‘2024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를 공동 주최한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대회 코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회장은 이른 개화로 코스 내 벚꽃이 만개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곳곳에서 꽃잎이 흩날리며 새순과 함께 5000여명의 건각들을 맞이했다.

올해로 3년 연속 마라톤에 직접 참가한 박 청장은 이날 대회 현장에 대해 "전국적인 관광 명소인 대청호반을 달리며 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다"며 "풍광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었던 대회"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매년 참가하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마라톤을 완주하기를 바란다"며 "대청호의 수려한 풍광을 즐기며 좋은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얻어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매년 벚꽃한터를 중심으로 열리는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은 건강코스(5㎞)와 미니코스(10㎞), 하프코스(21.0975㎞)로 운영되고 있다.

박 청장은 "앞으로는 26.6㎞의 세상에서 가장 긴 대청호 벚꽃길을 완전히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풀코스(42.195㎞)를 추가하는 등 4개 코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은 지역 상생형 대회로서도 의미가 크다"며 "참가비 중 2000원이 대전 동구 대표 복지브랜드인 ‘천사의손길’과 대전시 체육진흥기금에 각각 1000원씩 자동 기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대회로 발돋움한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의 마라토너들이 찾는 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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