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76억 원 투입, 2026년 준공 예정
외부 관측 가능한 최대 12m 잠수교육장 등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에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가 들어선다.

군은 19일 태안의 대표 해수욕장인 만리포 해수욕장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는 서해안 유일의 서핑 포인트로 알려진 만리포를 서핑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시설로 만리포 해수욕장내 건립되며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총 276억 원이 투입되며 대지면적 1만 2250㎡, 연면적 4347㎡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안전교육센터에는 서핑교육장과 수영장, 탈의실, 샤워실, 이론·실습 교육실 등 각종 서핑 관련 시설을 비롯해 외부에서 관측 가능한 최대 12m 깊이의 잠수 교육장 등 국내 최고의 서핑 인프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만리포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할 수 있는 서핑 관련 시설을 건립키로 하고 2019년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충남도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걸쳐 첫 삽을 뜨게 됐다.

센터가 건립되면 만리포니아의 서핑 스팟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며 군은 앞으로 해양레저 교육 강사 등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연수 플랫폼을 구축하고 해양레저관광의 저변을 확대하는 등 관광객 및 주민이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서퍼들의 낙원이 될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군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타 지역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만리포니아 드림’의 힘찬 비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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