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고립·고독사 예방 강화
매일 200명 식사 배달 서비스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주지역의 취약계층 돌보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인물이 있다.

주인공은 충주종합사회복지관 이광훈(50·사진) 관장이다.

이 관장은 2017년 충주종합사회복지관 관장에 부임했다. 그는 2010년 충주시니어클럽 관장과 2012년 증평군 삼보사회복지관 관장을 역임한 복지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관장은 부임 이후 인구절벽과 저출산의 심각성에 주목했다. 그는 영유아 발달 지원 서비스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기 발달을 지원하고, 심리지원을 통한 문제행동 감소 등 영유아들의 올바른 성장에 도움을 주는 복지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또 매년 2500명씩 증가하는 충주지역 노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에도 공을 들였다.

노년층 인구를 대상으로 △노래교실 △서예교실 △체조교실 △마음단단 은빛생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어르신들의 사회성 유지와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살피는데 집중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한 어른신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관장은 6세에서 13세 미만의 집중력이 부족하고 산만한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을 발굴, 보호자의 돌봄 여건 개선에도 나섰다.

이 사업은 지난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23년 사회적 돌봄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동심(同心)’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올해 11월까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사회적 돌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관장은 저소득층에게 균형잡힌 식사 제공 사업도 추진했다. 이른바 ‘경로식당’ 운영이다. 매일 거동이 불편한 25개 읍면동 재가노인 200명을을 대상으로 식사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해 지역 내 6개소 임대아파트관리사무소와 충주시에 거주하는 사각지대 영케어러 발굴에도 나섰다.

특히 최근 고립 위험이 높은 장년층 1인 가구를 위한 상담 봉사단 발대, 저소득 가정 학생을 위한 한국교통대 학생과의 멘토-멘티 결연 등 다양한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관장은 "앞으로도 시민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하고 전문화된 복지서비스 발굴에 앞장서겠다"며 "영유아 및 취약계층 노인분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복지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크게 높아지는 사회적 요구에 맞춰 각 기관과 기업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충주=김의상 기자  udrd4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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