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주요 시정 성과 공유·각계각층 의견 청취
건의사항 해결 노력…市, 재정 확보 총력 다할 방침

시민과의대화 마지막 순방지인 정안면에서 최원철 시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김익환기자
시민과의대화 마지막 순방지인 정안면에서 최원철 시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김익환기자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지난달 22일 이인면을 시작으로 ‘시민과의 대화’에 나선 최원철 공주시장이 5일 정안면을 마지막으로 '2024년 16개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한 가운데 주민들의 일상 속 크고 작은 민원 해소와 살기 좋은 행복 공주를 향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가감없이 청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원철 공주시장이 민선 8기의 주요성과를 알리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진행한 16개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가 기존 관행을 깬 차별화된 진행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최 시장은 기존 연두순방 진행방식에서 탈피, 형식은 줄이고 사업설명과 비전제시 등 메시지 전달에 주력했다.

특히, 최 시장이 직접 공주시의 주요사업에 대한 브리핑에 나서는 등 주민과의 격의 없는 소통행정을 펼쳤다. 직접 마이크를 잡고 시정을 설명하고, 주민과의 대화 시간도 의견수렴 위주에서 상호대화 위주로 과감히 형식을 바꿨다.

이는 의례적인 ‘시민과의대화’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공주시의 주요 사업 추진 상황과 변화될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 등을 통해 자부심을 갖게 하려는 최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시정 브리핑에 이은 ‘시민과의대화’ 시간에서도 건의사항에 대해 형식적인 “검토하겠다”는 말 대신 현장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노력하는 현장행정우선을 강조 등 주민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지난달 22일 이인면을 찾아 시민과의 대화 마당에서 "상습 침수 구간 시도11호선 홍수 보호벽 설치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까지 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올 상반기 추경에 1억 5천만원을 편성해 높이 1.5미터 길이 약 100미터의 보호벽을 설치, 주민 안전을 도모하고 농경지 피해 예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탄천면 방문시에는 탄천면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자는 주민들의 건의에 대해 "올해 탄천면 포함 '남부권 종합발전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시장은 읍·면·동장의 권한을 더욱 강화해 마을의 현안은 마을 주체들과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조했다.

최원철 시장은 지난달 29일 반포면민과의 대화에서 “지역민들의 중지가 모인 의견이나 사업은 시에서 적극 검토하고 예산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읍·면·동장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 그에 맞는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올해는 읍·면·동을 중심으로 마을 이장단·노인회·부녀회·새마을지도자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중심이 된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갈 수 있는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과의 대화’ 시간에서는 지역민이 사전에 직접 선정한 주요 현안 과제를 놓고 다양한 해법을 모색했다.

논의된 안건만 총 32개, 여기에 현장에서 건의된 안건 80여개에 대해서도 최적의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실제 최 시장은 이달 1일 우성면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우성면 평생학습센터의 경우 지난해 39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11개를 늘려 총 50개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각 읍·면·동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시민들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약속했다

앞서 최 시장이 지난 30일 신관동을 찾아 “구)KBS공주방송센터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라며 “마주침공간과 동아리실, 마루공간 등이 마련되는 생활문화센터를 비롯해 실내체육관과 샤워실 등이 갖추질 국민체육센터 그리고 자유롭게 독서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도 들어선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4일 계룡면행정복지센터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계룡면민의 숙원사업인 ‘계룡산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 해당사업 추진에 공주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시민과 함께 새로운 공주를 열어가기 위한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대화의 장”이라며 “11만 시민과 1000여 명의 공직자가 힘을 모아 새로운 공주를 만들어가는 데 다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원철 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상황에서 공주시의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재정 확보가 우선인 만큼 중앙정부 와의 소통으로 세수보전 확보에 온 힘을 쏟고 있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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