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8㎏서 임시 증량

에어로케이항공이 오는 29일까지 기내 동반 반려동물 무게를 최대 10㎏까지 상향한다. 에어로케이 제공
에어로케이항공이 오는 29일까지 기내 동반 반려동물 무게를 최대 10㎏까지 상향한다. 에어로케이 제공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에어로케이항공은 5일부터 29일까지 한시적으로 기내 동반 가능한 반려동물 무게를 최대 10㎏까지 상향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내 항공사 1~3분기 국내선 누적 반려동물 수송량은 총 8만 7624마리다. 이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친 6만 7000마리보다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이에 에어로케이는 운송 용기 포함 기내 동반 반려동물의 무게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 기존 총합 8㎏에서 최대 10㎏ 이내로 임시 증량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항공사 중 최대 무게다.

운송 용기의 크기는 기내 좌석 밑에 보관이 가능한 사이즈로 기존과 동일하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2월 설 연휴기간 동안 반려동물 동반 가족 여행객의 편의를 고려해 한시적으로 증량할 계획"이라며 "임시 운영 기간 종료 후 기내 동반 반려동물 무게 규정의 최종 변경 여부를 재공지할 예정"이라 말했다.

한편 에어로케이는 올 2월 5일부터 다섯 번째 국제선 취항지인 청주~베트남 다낭 노선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4월 이후 몽골 울란바토르, 필리핀 마닐라, 중국 홍콩·마카오, 일본 삿포로·기타큐슈 등에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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