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사업’ 성과
현지 기관과 협업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지역 유망 ICT·SW기업 발굴 노력 다짐

충남테크노파크 전경. 충남테크노파크 제공
충남테크노파크 전경. 충남테크노파크 제공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테크노파크(이하 충남TP)의 ‘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사업’이 도내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선도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등 현지 기관과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상담회 및 해외 전시회 참가, 현지 시장조사, 글로벌 기술동향 세미나 등 다양한 현지 맞춤형 프로그램들 덕분이다.

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충남TP 등 전국 11개 SW융합클러스터 사업단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SW융합클러스터2.0사업은 지역 ICT·SW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과 수출 경쟁력 강화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도내 기업 ㈜리빈에이아이는 지난 9월 중국의 선전, 우한, 베이징 지역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담회에서 10건, 1017만 7000불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724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리빈에이아이는 보안솔루션을 제공하거나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데이터·인공지능 개발 업체로 디지털 소변 분석기 ‘요닥’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유럽IT 무역사절단은 지난 10월 불가리, 튀르기예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두바이 GITEX 전시회를 참관하면서 도내 참여기업 ㈜비원테크가 9건 92만불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한 결과 2건의 MOU를 체결했다.

㈜비원테크는 검사장비의 자동화 정밀 제어 기술, 전자부품과 배터리 관련 측정 장비를 설계·제조하고, 산업용·검사용·생산용 장비를 설계·제작·납품하는 기업이다.

이밖에도 베트남IT 무역사절단은 지난 11.19~25일 열린 베트남 IT무역상담회에서 도내 기업 ㈜스마트굿즈의 3건, 37만불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3만불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스마트굿즈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디바이스를 전문으로 공급하는 기업으로 육각형 베이스 UX/UI를 자체 개발, 국가별 콘텐츠 서비스 지원과 커스터마이징까지 가능한 타니프로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다.

충남TP의 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사업이 도내 기업들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확대에 직접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충남TP 관계자는 “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ICT/SW기업의 수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유망 ICT/SW기업을 발굴하고, 디지털 산업군의 제품이 충남의 새로운 수출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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