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권익위원장 임명 5개월만에 다시 발탁
교육부 차관 오석환, 보훈부 차관 이희완 지명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지난 6월 윤석열 정부 2년차 소폭 개각에서 발탁됐던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장관급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지명됐다.

6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사의로 공석이 된 신임 방통위원장에 김홍일 현 국민권익위원장을 후보로 지명하는 등 추가 개각 인사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충남 예산 출신으로 예산고와 충남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검 강력과장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대검 중수부장, 부산고검검사장 등 검찰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지난 7월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취임했다.

방통위원장은 권익위원장과 같은 장관급 위원장이지만 최근 여러 논란으로 주목받으며 정권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 중 하나로 꼽힌다.

전임 이동관 위원장이 후보 지명 전부터 야당의 집중 공격을 받으며 이른바 ‘방송장악’과 ‘방송 정상화’를 놓고 벌어진 여야 싸움의 중심에 선 자리이기도 하다.

공영방송 사장 임명과 YTN 매각, 야당의 위원장 탄핵소추안 추진 등 늘 정쟁의 한 가운데 있었다.

한편 윤석열 정부와 갈등을 빚었던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후임으로 권익위원장에 임명된 김 후보자는 5개월 짧은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사정으로 흔들리던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부패방지와 국민권익 보호라는 권익위 본연의 업무를 통한 국민 신뢰 회복에도 상당부분 기여했다는 평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
오석환 교육부 차관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한편 윤 대통령은 교육부 차관에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교육비서관을,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이희완 해군본부 인사참모부 대령을 각각 임명했다.

이희완 차관은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참수리 357호정의 부정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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