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지 못했던 내포지역 전통예술 재조명

(재)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재)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재)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충남도와 ‘내포의 전통예술’을 주제로 30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2023년 내포문화진흥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내포지역의 전통예술을 재조명하고 충남도 무형문화재 보유자, 보유단체의 공연을 선보였다.

기조강연에 나선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주제로 케이컬져(K-culture) 현상과 내포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용호 경주대학교 교수는 모방과 창조, 서산 박첨지놀이의 창의적 전승 양상’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박첨지 놀이의 전반적인 흐름과 전승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중고제 전통가무악의 세계 확산 –심상건 일가에 대한 미국 현지조사를 중심으로-’라는 주제 강연과 함께 충남도 무형문화재 승무 공연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최혜진 목원대학교 교수가 ‘내포의 소리문화 특징과 예술성’을 주제로 강단에 올랐으며 내포의 소리적 특징을 잘 느낄 수 있는 홍성 결성농요의 공연이 이어졌다.

김낙중 (재)충남역사문화연구원 원장은 “내포지역의 전통예술과 내포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유산 연구뿐만 아니라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충남도 문화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포문화진흥포럼은 내포문화 특성화를 위한 진흥정책 발굴과 내포문화 홍보, 내포문화권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2019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