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공약 ‘충북창업펀드 천억 조성’ 동참
"창업 꿈꾸는 청년들에게 희망 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스타트업.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농협은행 충북본부가 민선8기 동안 충북창업펀드에 매년 30억원을 출자한다.

충북도와 농협은행 충북본부는 22일 이 같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 협약식은 김영환 충북지사의 민선8기 공약 제1호 사업인 충북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사업에 농협은행 충북본부가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마련됐다고 한다.

농협은행 충북본부는 향후 결성될 펀드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고 충북도는 전했다.

충북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사업은 충북도가 올해를 시작으로 4년간 창업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최종 충북도내 기업 투자액 1000억원 달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충북도는 펀드 결성을 위한 도비 200억원을 확보한 후, 올해만 총 4개의 신규 창업펀드 결성으로 본격적 시동을 걸었다.

국비는 400억원이며 시·군비가 100억원, 나머지 300억원은 자금 운용사와 이번 농협은행 충북본부와 같은 기타로 충당된다.

충북도는 농협은행 충북본부가 바이오헬스, 모빌리티, 반도체 분야 등 충북도 주력산업분야 특화펀드인 ‘BSK 11호 넥스트 유니콘 투자조합’에 30억원을 추가 출자하기로 결정, 충북기업 투자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지사는 협약식에서 "충북 지역경제의 핵심인 창업정책에 농협은행 충북본부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유망 창업기업의 발굴과 성장을 공격적으로 지원해 충북의 차세대 유니콘 기업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황종연 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은 "충북도의 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로 펀드 출자를 결정했다"면서 "우리 지역에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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