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창업펀드 1000억 조성·정부예산 8조 시대 개막
내년 초 의료비 후불제 도입 등 사회 약자 지원 노력

윤홍창 충북도 대변인. 사진=이민기 기자
윤홍창 충북도 대변인. 사진=이민기 기자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윤홍창 충북도 대변인은 28일 "대변인 하느라 밤낮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무슨 얘기냐’고 묻자 그는 "도정홍보는 물론 도민들의 이야기를 도지사에게 전하는 쌍방향 소통 대변인실을 만들기 위해 각계의 사람들을 두루 만나느라 잠 잘 시간도 부족하다"고 부연했다. 특히 윤 대변인은 인터뷰 내내 "도정성공"을 강조했다. 어느새 철두철미한 ‘김영환맨’이 된 것처럼 느껴졌다.

‘대변인실에 무엇을 강조하느냐’고 묻자 윤 대변인은 "대변인실 직원이라면 도정홍보를 넘어 도지사의 정책철학을 알아야 한다"며 "처음 왔을 때(9월 1일 임용)만 해도 포인트를 엉뚱하게 짚는 직원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한마디로 눈빛부터 달라졌다"고 말했다.

‘대변인실이 바뀐 점 하나만 소개해 달라’고 하자 "상당히 빨라졌다. 예전에는 보고를 하려면 일일이 서류를 만들고…. 결재 받는데 시간이 너무 걸린 탓에 서류 자체가 폐기됐다"며 "지금은 도지사에게 정책이나 의견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이게 바로 도민의견 전달, 쌍방향 소통의 한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도민 의견을 어떻게 수렴하느냐’는 질문엔 "여성, 청년, 노인 단체 등이 대변인실 문을 두드린다"며 "각 단체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그 목소리 자체를 지사에게 전하고 있으며 거의 매일 지사와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환 도지사를 반드시 성공하는 ‘도백’(道伯)으로 만들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변인은 "김영환 지사가 7월 1일 취임한 이후 벌써 충북창업펀드 1000억원이 현실화 하고 있고 정부예산 8조원 시대도 열렸다. 의료비 후불제도 내년 초에 시작된다"며 "임기 중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충북도청은 약자를 위해 움직이고 있고 그런 도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환호(號) 도정을 비판하는 세력도 적잖다’고 하자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얘기하고 싶다"며 "지사는 국회에 가서 충북도민의 권리를 찾기 위해 뛰는 등 164만 도민만을 위한 일을 찾아 하고 있다. 응원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정치적 꿈’과 관련해선 "선출직만이 도민을 위한 봉사는 아니다"라며 "저보다 역동적인 후보가 있다면 욕심부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앞서 그는 제천시장직 등에 도전한 바 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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