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조종사·체험객 2명 숨져
충북선 낚시객 물에 빠져…대전선 이륜차 사고 2명 숨져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충남 보령에서 패러글라이딩이 추락해 2명이 숨지는 등 충청권 각지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2분경 충남 보령 남포면 옥마산에서 패러글라이딩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A(69) 씨와 체험객 B(23·여)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같은날 오후 5시 38분경에는 충남 태안의 한 가설업체에서 60대 남성이 지게차에 깔려 숨졌다.
당시 해당 남성이 화물차에서 지게차를 내리던 중 지게차가 넘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에서는 수난사고가 잇따랐다.
전날 오후 9시 46분 괴산 불정면 음성천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또 다른 낚시객의 신고로 출동한 구조대가 하천 일대에서 수색을 벌여 숨진 남성을 발견했다.
같은날 오후 5시 2분경에는 보은 회남면 대청호 인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대전에서는 추석 연휴 첫날 서구 둔산동의 한 지하차도에서 이륜차 사고로 2명이 숨졌다.
28일 오전 3시 20분경 20대 남성이 몰던 이륜차가 담벼락을 들이받아 해당 남성과 동승자 여성 등 2명이 숨졌으며 이들은 중국 국적으로 파악됐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