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내달 27일까지 ‘2023 황금녘 동행축제’ 개최
축제 기간 동안 90개 지역행사 전국 각지에서 열려… 지역 중소·소상공 기대↑

황금녘 동행축제 포스터.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황금녘 동행축제 포스터.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황금녘 동행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지역 중소·소상공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27일까지 29일간 진행되는 ‘2023 황금녘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부터 시작된 동행축제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려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촉진하는 소비행사로 이어져왔다.

올해는 ‘온 국민이 소비의 힘을 모아 우리 경제의 기(氣)를 살리자’는 경제활력 캠페인의 일환으로 5월과 9월, 12월 총 3회에 걸쳐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크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다채로운 지역행사 개최 △온 국민, 힘 모아 우리 경제 기(氣) 살리는 캠페인 전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대대적인 할인·판촉 △동행축제 우수 상품에 대한 수출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

황금녘 동행축제 개막행사는 내달 4일 ‘대구 동성로’에서 개최되며 축제 기간 동안 90개 지역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전통시장·상점가(1812곳)와 백년가게(2262곳)에서 방문객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마련한다.

이밖에 추석 맞이 ‘감사소비’를 콘셉트로 국내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 45개와 정부·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쇼핑몰 54개에서 할인쿠폰 발행(최대 50%), 타임특가, 특별기획전 등을 진행한다.

또 배달·중계 등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O2O 플랫폼 기업들이 오프라인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기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할인 쿠폰과 광고 등을 지원한다.

4: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동행제품(300개)은 동행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선발된 동행제품 300개 업체 중 충청권에 소재를 두고 있는 업체는 20여 개로, △대전 금중탑골농원, 유진바이오텍 △세종 좋은마음커머스 △충남 종가집젓갈백화점, 농업회사법인 광천우리맛김, 농업회사법인 논산고구마 △충북 신농영농조합법인, 영동감협동조합 등이 해당된다.

이번 황금녘 동행축제에 참여하는 고비송 금중탑골농원 대표는 “우리 제품은 고추장, 된장 등 장이 주가 돼서 추석 전 선물세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의욕은 넘치지만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걱정도 있다. 브랜드 이름인 ‘고집쟁이 고씨네’처럼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원에서 4년 숙성한 보존제와 방부제를 넣지 않은 깊은 맛의 된장을 판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정부브리핑에서 “올해 두 번째 동행축제로 목표 매출 1조 2000억원 그 이상을 하려고 뛰어다닐 예정”이라며 “이번에도 정부, 지자체, 대 ·중소기업이 하나 돼서 우리나라 경제 활력을 업(up)하는 데 정말 똘똘 뭉쳐서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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