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 4만여명 몰리며 청약 기대감 고조
올해 첫 대단지 분양에 실수요자·업계 ‘관심’
59~145㎡ 1974가구 중 1353가구 일반분양
29일 1순위 청약… 다음달 5일 당첨자 발표

둔산 자이 아이파크 조감도. GS건설 제공.
둔산 자이 아이파크 조감도. GS건설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청약 시장 최대어인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본격 분양장이 열리면서, 지역 부동산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약 흥행으로, 한풀 꺾인 지역 청약시장에 불쏘시개 역할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문을 연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이후 3일간 4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주거 수요가 높은 둔산동 생활권에 위치한 단일 대단지 아파트란 점에서 많은 청약 대기 수요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숭어리샘 재건축 사업으로 공급되는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5㎡ 총 1974가구 단일 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135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이 아파트 청약 결과를 두고 하반기 후발 아파트 단지들의 분양 발걸음도 달라질 전망이다.

지난해 마지막 분양 이후 미분양 물량이 적체됐지만 연초부터 부동산 규제 완화, 국가산단 호재 등으로 대부분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소진되며 분양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

앞서 지난달 동구 가양동 다우갤러리휴리움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섰지만, 청약접수 건수가 63세대에 그친 바 있다.

대단지 아파트 공급은 사실상 올해 첫 분양이란 점에서 실수요자들은 물론 부동산 업계까지 청약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

둔산 자이 아이파크 이후 분양단지로는 계백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관저 푸르지오가 거론되고 있고 이후 연말까지 문화8구역 재개발, 도안2-5지구 등 대전 곳곳에서 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해가 바뀌면서 지역 청약시장에도 온도차가 달라지고 있다. 연초부터 적체된 미분양이 소진되면서 청약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는 상황이다”며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청약이 흥행하면 분양을 기다리는 단지들의 발걸음도 바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분양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내달 5일이다. 정당계약은 내달 17~20일 진행된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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