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중규모 LPG 배관망’ 설치
도시가스 수준의 에너지 공급 기대

안면읍 승언리(위)와 근흥면 신진도리(아래)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면읍 승언리(위)와 근흥면 신진도리(아래)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 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안면읍 승언리와 근흥면 신진도리에 중규모 LPG 배관망이 들어선다.

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이 지난 20일 예비타당성 심의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해당 지역에 도시가스 수준의 에너지 공급이 이뤄지게 됐다.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읍면 단위 소재지권 중심지역에 LPG 저장시설과 배관망을 구축·지원하는 사업으로 LPG 유통구조를 개선해 에너지 사용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연료사용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 LPG 용기 개별 배송공급과 달리 LPG 저장탱크 및 배관망 방식의 집단공급이 이뤄져 기존 용기 대비 가스요금이 30~40% 가량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또 가스시설의 현대화로 미관이 개선되고 가스사고 예방 효과도 있어 안정성도 향상된다.

이로써 안면읍 승언리 708세대와 근흥면 신진도리 443세대가 혜택을 받게 됐으며 총 사업비는 국비 57억 원 포함 114억 원이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 사업 예타 통과로 생활에 편리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LPG 배관망 구축 등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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