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참여자 긍정적이고 진취적으로 변모

▲논산시가족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한부모 자녀 집단상담’프로그램이 대상자들의 자신감 향상은 물론 사회성 발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진=김흥준 기자
▲논산시가족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한부모 자녀 집단상담’프로그램이 대상자들의 자신감 향상은 물론 사회성 발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진=김흥준 기자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족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한부모 자녀 집단상담’프로그램이 대상자들의 자신감 향상은 물론 사회성 발달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6회에 걸쳐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한부모 가정 자녀가 대다수 가족 내 구조적 결손이라는 스트레스와 좌절, 갈등, 낮은 자존감, 심리적 박탈감, 빈약한 사회적응력 등의 문제에 놓여 있어 이를 돕고자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 첫 회기인 24일에는 사람 모형의 그림에 색을 칠해 봄으로 자신의 내면의 감정을 탐색하고, 또래와 놀이치료 활동을 통해 각자의 강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회기인 지난 8일에는 클레이를 가지고 생각나는 식물을 캔버스에 꾸며 완성된 작품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집단상담에 참여한 한 학생은 “보드게임을 여러 친구들과 같이 할 수 있어서 재미 있었다”라며, “자신과, 가족의 현재 모습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한 학생은 “한부모 가정 자녀라는 이유로 매사 부정적이고 스트레스와 좌절에 빠질때가 많았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후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마음을 갖게 됐다”고 피력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A강사는“원래 내성적인 학생이 집단상담 참여로 격려와 칭찬, 수용해 주는 경험을 하고 난후에 자신있게 발표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변화된 학생을 보니 프로그램 진행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센터는 8월 집단상담에서는 각자의 장·단점을 찾아보며 자신과 집단원들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참여자들이 공동 미술 작품을 만들며 의사소통 기술과 협동심을 기르는 시간을, 마지막 회기인 9월에는 즐거운 추억 을 만들 수 있는 에버랜드 나들이를 떠날 예정이다.

이진 센터장은 “한부모 자녀들이 자기 자신과 가족의 현재 모습을 보다 더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자신감 향상 및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교육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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