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가족센터 다문화·중도입국 초등생 대상 한국문화 체험활동
전래놀이 소개·다도 교육·전통음식 만들기 등 프로그램 눈길

▲ 논산시가족센터가 다문화 및 중도입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국문화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건강한 또래관계 형성과 긍정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진은 학생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논산시가족센터 제공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한국문화 체험활동으로 한국과 더욱 가까워 졌어요"

논산시가족센터가 지난 1일부터 논산시 다문화 및 중도입국 초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국문화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건강한 또래관계 형성과 사회성 향상등 긍정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중도입국 및 다문화자녀들이 한국문화체험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비슷한 또래집단과의 단체 활동으로 사회성을 발달시켜 건강하고 긍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대상자들은 한국의 다도·다식 교육과 전래놀이 소개 및 체험활동, 또래집단과 함께 하는 보드게임, 생활 속의 한지 사용법 알아보기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활동을 실시해 왔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이 대상자들로부터 호응은 물론 또래관계 형성과 사회성 향상등 긍정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같이 프로그램이 좋은 결과를 얻음에 따라 센터는 남은 기간에도 한국의 전통 음식 만들기와 한지를 이용한 공예활동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대상 어린이들에게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중도입국 초등학생은 "한국문화에 대한 다양한 체험활동들을 친구들과 함께해 참여해 보니 너무 재미있고 한국과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한국의 전통놀이가 이해하기 쉬웠고, 집에서도 가족과 함께 해보고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진 센터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중도입국 및 다문화자들이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우리 사회에서 건강하고 소중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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