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전년 比 6월 고용률 상승
취업자 최대 4만 7000명 늘기도
충북·충남, 실업률까지 소폭 개선
비경제활동인구 추이도 감소보여

2023년 6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충청지방통계청 제공.
2023년 6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충청지방통계청 제공.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충청권 4개 시·도의 지난달 고용지표가 전년 동월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상승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의 지난달 고용률은 전년대비 0~1.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상승폭을 보인 곳은 충남으로 지난달 고용률이 전년 동월(65.6%) 대비 1.9%p 상승한 67.5%로 나타났으며 대전과 세종이 각각 전년대비 1.1%p와 0.8%p가 늘어난 62.2%, 66.0%로 집계됐다.

충북의 고용률을 66.5% 전년 동월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

취업자 수에서도 충청권은 각 시도별로 6000명에서 최대 4만 7000명이 늘어나며 올해 1월부터 지속적인 취업자 증가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세종으로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5.8%(1만 2000명)이 증가한 21만 3000명으로 집계 됐으며 충남도(3.8%), 대전(2.2%) 충북도(0.6%) 순이었다.

고용지표의 개선에 힘입어 충북·충남도에서는 실업률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폭이 가장 컸던 충남도는 전년(3.1%) 대비 1.1%p 감소한 2.0%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충북도에서는 0.1%가 줄어든 2.5%로 집계됐다.

세종시는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인 2.7%였으나 실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7.3% 증가한 6000명이었다.

4개 시·도 중에서는 대전이 유일하게 전년동월 대비 0.4%p가 증가한 3.1%로 실업률이 증가했으며 실업자 수도 전년동월 대비 4000명이 증가한 2만 5000명이었다.

분기별 고용동향에서는 올해 2/4분기 동안 충청권 4개 시도에서 모두 노동가능인구(만 15세 이상)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시·도 중에는 전년동월 대비 1만 5000명(4.7%)이 늘어난 세종의 노동인구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충남(0.9%·1만 7000명), 충북(0.6%·8000), 대전(0.3%·4000명) 순이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추이에서는 세종시가 전년 동월 대비 2000명이 늘어난 10만 5000명으로 1.6%의 증가폭을 보인 반면 나머지 3개 시·도에서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충남의 감소폭이 2.7%(1만 7000명)으로 가장 컸으며 대전시가 2.3%(1만 1000명) 감소하며 뒤를 이었다.

충북은 비경제활동인구가 45만 9000명으로 집계돼 전년동분기와 동일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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