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프라 확충·교육격차 해소 등 성과
인공지능 마을돌봄서비스 등 추진 계획

박희조 동구청장
박희조 동구청장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지난해 7월 취임 후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을지 모를 정도로 숨 가쁘게 달려온 것 같습니다”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구청장이라는 자리를 맡고 직접 겪어보니 22만 구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짊어진 막중한 자리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며 민선 8기 동구청장 임기 1년을 채운 소감을 밝혔다.

박 청장은 지난 1년을 “만족스럽진 않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낸 한 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대한 만큼은 아니지만 진전이 있었고 의미 있는 변화와 성장을 이뤄낸 한 해였다”며 “‘진심과 소통’에 방점을 두고 다양한 소통 행보를 통해 주민 스킨십을 늘려왔으며 대청호 규제개선과 같은 주요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1년이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대청호 규제개선와 도시인프라 확충, 동서 교육격차 해소 등 시급한 동구 현안문제 해결의 기틀 마련한 것은 눈에 띄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대청호 활성화를 위해 지난 1년 간 민관협의체와 기초지자체가 참여한 대청호 유역 공동발전협의회를 출범해 규제개혁위원회를 방문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해 대청호 규제완화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며 “이와 함께 동구의 염원인 천동중학교 신설은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로 현실화에 다가섰고 불합리한 교육경비 보조제한 규정도 올해 말 삭제가 예정돼 동구의 아이들이 균등한 교육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설이 확정된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내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인동국민체육센터 등 도시인프라 구축 사업은 지역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1인 가구 밀집지역에 추진하는 안심귀가 보안관 사업,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인공지능 마을돌봄서비스 등도 살기 좋은 동구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중기부 상권활성화 공모사업 탈락과 인동드림타운 행복주택 건립 무산 등은 아쉬움이 남는 사업”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동구의 성장을 견인할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 ‘동구 르네상스 시대’를 완성하는 구청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

박 청장은 “젊고 더 새로운 동구, 잘 사는 동구를 만들어 달라고 하신 구민 여러분의 당부와 열망을 잊지 않고 항상 가슴속 깊이 담아두고 있을 것”이라며 “남은 3년,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사람과 돈이 모이고 삶이 풍요로운 동구, 미래를 꿈꾸며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동구 르네상스 시대’를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민 여러분의 격려와 질책을 동구의 성장원동력으로 삼아 동구의 새로운 변화와 미래, 구민의 행복을 위해 굳건히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앞으로 달라질 동구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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