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아카데미 6주차]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 방향 짚었다

김용석 한국교통대 겸임 교수 특강

지난 29일 목원대학교에서 열린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에서 김용석 한국교통대 겸임 교수가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현석 기자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충청투데이와 목원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강의가 6주 차에 접어들면서 수강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김용석 한국교통대 겸임 교수가 강사로 나서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기본 방향‘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현재 정부의 1기 신도시 총괄기획가 5인 중 한 명으로 활동 중이다.

이에 따라 이날 강의는 1기 신도시 정비계획의 배경과 개요, 기본방향 및 체계적 이주대책 수립 방안 등에 대한 현장감 있는 강의가 진행됐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의 신도시 개발은 대규모 주택공급의 일변도 사업으로 자족 기반의 도시 경영을 위한 한계점이 있다”며 “도시 재창조를 위해선 도시전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3기 신도시는 압축도시로 구성해 대중교통 중심의 고밀 복합화를 해야한다”며 “보행 및 대중교통 친화, 다양한 복합용지 확대 등을 통해 개발 수요에 탄력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그는 “현행 법률 체계에선 노후계획도시의 광역적 정비에 한계가 있어 질서 있고 체계적인 정비를 위한 추진체계가 필요하다”며 “국토부의 기본방침으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지자체가 이를 토대로 정비기본계획을 수립, 이후 특별구역으로 지정되면 개벌법에 따라 조합이나 LH가 시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법에는 특별정비구역 지정에 따른 사업시행, 특례 및 지원, 공공기여 및 이주대책 등에 대해 법령을 구체화하는 기본방침을 수립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