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갑·대덕구·아산을·세종갑 위원장 선임 나서
대덕구·세종갑, 신규·기존 지원자 종합평가 전망
유성갑, 장능인·김문영·진동규 재평가 이뤄질 듯
또 임명 못하면 공석 유자… 전략공천 가능성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가 사고당원협의회 정비를 위한 조직위원장 공모 접수를 마무리한 가운데 충청권 4개 사고당협의 향방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조강특위가 전국 36개 지역구 조직위원장 공모 접수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고당협 정비에 들어갔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전후로 진행된 세 차례의 공모를 통해 채우지 못한 사고당협의 조직위원장 지원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기존 신청자의 접수 효력이 유지돼 사실상 추가공모의 성격을 갖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유성갑·대덕구, 충남 아산을, 세종갑 등 모두 4곳의 사고당협에 대한 조직위원장 임명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세종, 대전 대덕구 등에서는 신규 지원자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존 공모자 신규 지원자에 대한 종합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전 유성갑 지역구에서는 신규 지원자가 없어 장능인 전 대통령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대변인, 김문영 전 유성을 당협위원장,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등 지난해 조직위원장 공모에 접수했던 인물들이 재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앞서 지난해 조직위원장 공모를 통해 한 차례 심사를 받았으나 최종 임명되지 못했다.

지역에서는 이번 추가공모 이후에 진행된 심사에서도 최종적인 사고 당협으로 남게 된다면 차기 총선 직전까지 당협위원장의 공석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에도 공석으로 남는 곳은 차기 총선 공천 시점까지 공석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중앙당의 전략공천 등이 고려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제 공모 접수가 마감된 만큼 조강특위의 활동을 더 지켜봐야 한다”며 “오늘 열린 조강특위 회의 이후로 통해 세부 심사 일정 등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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