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에너지스-한화솔루션-토탈에너지스 첫 공동 프로젝트
향후 연 10만t 생산 가능한 상업공장 건설 본격 추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에 세워져 29일 준공한 POE 파일럿 공장의 야간 모습. 한화토탈에너지스 제공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에 세워져 29일 준공한 POE 파일럿 공장의 야간 모습. 한화토탈에너지스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한화토탈에너지스가 관계사인 한화솔루션, 주주사인 토탈에너지스와 고부가가치의 소재 사업 확대를 위한 첫 공동 프로젝트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한화토탈에너지스는 대산공장에서 나상섭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 등 주주 및 관계사 주요 임원들이 가운데 POE 파일럿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POE(PolyOlefin Elastomer)는 기존 폴리에틸렌 제품보다 밀도가 매우 낮고 탄성이 높으며 충격강도도 우수해 자동차 내외장재, 식품 포장재, 신발, 전선 등의 소재로 사용된다.

특히 최근 태양광 판넬의 필름 소재로 각광받고 있어 글로벌 석유화학 컨설팅사 넥산트(Nexant)의 2020년 자료에 따르면 세계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연간 6.9%씩 성장해 8조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POE 공장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약 18개월간 340억 원을 투자해 만들어 졌다.

이 곳에서는 연간 200t의 POE 제품을 생산하고 주요 공정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POE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용도에 최적화된 제품 설계와 상업 공정 설계를 위한 공정 데이터를 확보해 1년내 상업공장 기본 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나 대표이사는 “POE 파일럿 프로젝트는 한화토탈에너지스와 양 주주사가 시너지를 발휘해 추진한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차세대 태양광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POE 사업 진출을 포함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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