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플랜 간담회서 의견 수렴
자치구 발전·균형발전 방안 모색

14일 대전 서구청에서 대전 2050 그랜드플랜 수립을 위한 구민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 제공
14일 대전 서구청에서 대전 2050 그랜드플랜 수립을 위한 구민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미래 대전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대전 미래전략 2050 그랜드플랜’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시민이 바라는 2050년 대전의 미래모습과 정책수요 등에 대한 의견을 듣는 한편 자치구 발전 방안과 균형 발전 전략을 찾기 위함이다.

대전시는 14일 오전 서구청에서 구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2050 그랜드플랜의 내용을 소개하고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먼저 대전 2050 그랜드플랜의 책임연구원인 대전세종연구원 정경석 박사는 대내외 미래이슈와 대전의 미래 발전 방향, 대전의 정체성이 반영된 미래상 초안을 발표했다.

이후 간담회에 참석한 구민들은 둔산지구 내 미래형 도시공원 조성, 시민을 위한 갑천변 야경 명소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과 의견을 제안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중구청에서 구민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가 열렸다.

특히 중구민들은 원도심 활성화를 미래 대전의 핵심 전략으로 삼아줄 것으로 주문했다.

세부적으로는 중촌벤처밸리 조성 지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구 존치, 제2문화예술복합문화단지 조성 , 보문산 산림휴양단지 조성 등이 거론됐다.

한 구민은 간담회 이후 “대전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전 2050 그랜드플랜에 대한 구민 릴레이 간담회는 이날 서구·중구를 시작으로 16일 대덕구, 19일 동구, 23일 유성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대전의 정체성, 미래가치 등에 대한 검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자치구별 핵심 사업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의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대전 미래전략 2050 그랜드플랜에 시민의 뜻이 올바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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