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일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정혜자 한글도예전
한글의 탁월함 흙과 융합한 작품 80여 점 선보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한글문화수도 세종에서 한글을 테마로 한 도예전이 열린다.
오는 12~15일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정혜자 도예가의 작품 전시회 ‘한글이 빛이 되다’가 펼쳐진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글을 도자기에 새기거나 한글의 우수성을 형상화 작품 80여 점이 선을 보인다.
항아리와 조명등, 화병, 명함꽂이 등 한글의 탁월함이 흙과 함께 녹아 들어간 한글도예작품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정 도예가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의 조형적 요소를 탐구하고 잠재된 다양한 형태로 흙에 융합시켜 우리 것에 대한 정체성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정 도예가는 자주·애민·실용의 창제 정신과 더불어 소리를 형상화한 표음문자로 제자(制字)원리의 독창성과 과학성이 뛰어난 한글에 매료돼 한글과 흙을 융합한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토몽도예 공방을 운영하는 정 도예가는 경일대 조형디자인학과와 공예디자인 대학원에서 도자를 전공했고 경북도예가회와 대구경북공예조합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제51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특선 등 다수의 수상경력과 지난 2022년과 2021년 한글 도예전 등 개인전과 프랑스와 네덜란드, 중국, 일본 등에서 열린 국제교류전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