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제천시장
김창규 제천시장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김창규 제천시장의 ‘제1호 달성 공약은?’

내달 취임 1주년을 맞는 김 시장이 ‘가장 먼저 지킨 공약은 뭘까?’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선 8기 제천시장 공약사업 실행 계획서에 따르면, 총 49개 공약을 확정하고 중·장기 실행 계획을 추진 중이다.

큰 틀에서는 ‘3조원 투자 유치’, ‘체류 관광객 일일 5000명 유치’ 공약으로 기둥을 세워 놓고, 세부 사업으로 뼈대를 잡았다.

공공기관 유치, 제4·5산업단지 조성 추진,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 고려인 (마을 조성) 유치 등이 뼈대를 이룰 대표적인 사업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렇게 확정한 49개 공약 가운데 “가장 먼저 이행한 공약”은 ‘송학중학교 폐교 방지 노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시장 취임 직후인 2022년 7월경에는 전형적인 시골 학교인 송학중학교 폐교 위기가 지역의 큰 이슈였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 송학학교발전위원회, 제천교육지원청과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폐교를 막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며 “교육 경비 보조금 지원 사업 내 자체 예산으로 통학 지원, 특성화·문화탐방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행정 지원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노력 끝에 올해 신입생 6명이 입학하면서 폐교 위기를 넘겼고,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제1호 달성 공약으로 선정했다”고 자평했다.

시는 이 학교 폐교 방지를 위해 △통학 차량 임차료 4000만원 지원 △신입생 특별 장학금 1인당 100만원 등 총 600만원 지원 △2023년 교육경비보조사업 농산촌 방과 후 프로그램 300만원을 지원했다.

김태원 송학학교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제천시의 다각적인 지원 노력 덕에 폐교 위기를 넘겼다”며 “인구 소멸 위기를 겪는 제천과 같은 자치단체가 지역 사회와 힘을 합쳐 농촌 학교의 폐교 위기를 극복한 모범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김창규 제천시장이 송학학교발전위원회 창립총회에 참석해 격려하는 모습. 제천시 제공
김창규 제천시장이 송학학교발전위원회 창립총회에 참석해 격려하는 모습. 제천시 제공
송학중 전경. 송학학교발전위원회 제공
송학중 전경. 송학학교발전위원회 제공
송학학교발전위원회와 김창규 제천시장의 면담 모습. 송학학교발전위원회 제공
송학학교발전위원회와 김창규 제천시장의 면담 모습. 송학학교발전위원회 제공
김창규 제천시장이 올해 입학한 송학중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송학학교발전위원회 제공
김창규 제천시장이 올해 입학한 송학중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송학학교발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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