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자리도약 채용박람회 가보니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서 24개 기업 참여
면접체험·우량기업 멘토링 서비스 주선 등 호응
취업애로청년 6개월 고용 유지시 장려금 제공
청년들 “다양한 분야 질 좋은 일자리 많아지길”

17일 오후 2시 대전신세계백화점 아트&사이언스 20층 D-유니콘라운지에서 ‘2023년 청년일자리도약 채용박람회’가 개최됐다. 서유빈 기자
17일 오후 2시 대전신세계백화점 아트&사이언스 20층 D-유니콘라운지에서 ‘2023년 청년일자리도약 채용박람회’가 개최됐다. 서유빈 기자
17일 열린 ‘2023년 청년일자리도약 채용박람회’에서 청년들이 기업 부스를 찾아 면접을 보고 있다. 서유빈 기자
17일 열린 ‘2023년 청년일자리도약 채용박람회’에서 청년들이 기업 부스를 찾아 면접을 보고 있다. 서유빈 기자
17일 열린 ‘2023년 청년일자리도약 채용박람회’에서 청년들이 기업 부스를 찾아 면접을 보고 있다. 서유빈 기자
17일 열린 ‘2023년 청년일자리도약 채용박람회’에서 청년들이 기업 부스를 찾아 면접을 보고 있다. 서유빈 기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어느 직종 면접 보러 오셨어요? 둘러보시고 면접 보고 싶은 기업이 있으면 찾아가보세요.”

17일 오후 2시 대전신세계백화점 아트&사이언스 20층 D-유니콘라운지는 ‘2023년 청년일자리도약 채용박람회’로 북적였다.

새하얀 블라우스, 정장 등 면접 복장을 갖춰 입은 청년들이 원하는 기업에 면접을 보기 위해 속속 박람회장을 찾아왔다.

대부분의 청년들은 긴장과 기대감이 공존하는 표정으로 한쪽에 마련된 공간에서 이력서를 작성하거나 기업 부스를 방문해 면접을 치렀다.

면접 장소 앞에서 대기를 하면서 준비해온 이력서를 훑어보고, 지원 동기를 소리 없이 되새겨보는 청년들도 보였다.

구직 청년들은 평소 면접 기회를 갖기 어려운 여러 기업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데 호응을 내비쳤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청년 이문복(35) 씨는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 중인데 지원하는 분야와 관련한 업종이 있다고 해서 채용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오늘은 경험을 쌓고자 한 곳만 면접을 봤다. 지역에서 열리는 취·창업 박람회에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질 좋은 일자리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대전고용노동청과 대전시, 대전·세종지역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위탁운영기관 협의체가 함께 개최한 첫 행사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위탁운영기관인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상공회의소, (사)세종시과학기술인협회, ㈜제이엠커리어 대전지사, ㈜한국커리어잡스 대전지사를 비롯해 대전·세종 지역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국민취업지원제도(일경험프로그램) 참여기업 등 24개 기업이 박람회에 참여했다.

인력난을 호소하는 기업에게는 우수 청년을 채용할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난을 겪는 지역 청년은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소하고자 마련된 채용의 장이다.

기업 부스에서 만난 ㈜건일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회사가 커져가는 과정이라 시니어와 청년들 많이 채용하고 있다”며 “기술 엔지니어링 회사에 맞는 자격증을 취득한 기술 인력을 채용하고자 대상에 맞는 인재들이 있는지 살펴보려고 참여했다.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한 사람을 뽑더라도 회사에 도움이 되고 미래 보장 가능한 인재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구직자 중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 대상자에게 면접 우대 혜택이 주어졌고, 우량기업 멘토링 서비스 주선,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도 이뤄졌다.

대전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우선지원 대상기업이 취업애로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6개월 이상 고용유지 시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급여와 복리후생, 기업의 비전 등 부문에서 튼튼한 24개 기업의 면접 기회로,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꿈을 실현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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