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우 주무관 마을영상 콘텐츠 기획 눈길
마을 전경, 문화재, 생활 모습 등 영상 담아

박준우 주무관이 마을 영상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영동군 제공
박준우 주무관이 마을 영상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영동군 제공
박준우 주무관. 사진 영동군 제공
박준우 주무관. 사진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의 한 공무원이 영동의 생생한 그날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다.

주인공은 영동군청 홍보팀 박준우(37) 주무관이다.

대학에서 연극영상학부를 전공한 박 주무관은 시나리오 작성, 영상 촬영, 동영상 제작까지 마다하지 않는 엔터테인먼트 공무원이다.

영동군 공식 유튜브 ‘영동 테레비 U’에는 그의 손을 거친 영동의 관광, 축제, 일상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박 주무관이 가장 애착을 가지는 콘텐츠는 마을 영상 촬영이다.

올해 초부터 영동의 변천사를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해 ‘내 고향 감고을 영동 영상’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박 주무관은 “기록만 남고 기억은 사라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책자형 기록물보다 영상이 더 큰 힘을 발휘할 때가 있다는 마음으로 카메라를 잡고 영상을 촬영한다“고 말했다.

매주 목요일 카메라를 들고 마을 곳곳을 누비며 마을의 전경, 문화재, 유래 생활 모습 등 고향 마을의 발자취와 정취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생생한 마을 모습을 영상으로 담는다.

해마다 80여개의 마을 영상을 제작해 2025년 말까지 행정리 232개 마을의 영상 제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 주무관은 “영동하면 강원도 영동 지방을 떠올리는 분들이 아직도 많다”며 “충북 영동을 널리 알리고 홍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영동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을 영상 촬영에 같이 참여하고 있는 김덕영 홍보팀장은 “작은 거 하나라도 영상을 놓치지 않으려고 카메라를 들고 현장을 누비는 박 주무관으로 인해 영동의 생생한 현장이 기록으로 담기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 주무관의 적극 행정으로 예산이 한 푼 들지 않고 후손들에게 영상으로 영동의 모습을 전달할 수 있어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다.

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