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산 성연천에 절삭유를 유출해 시민들의 지탄을 받았던 A업체가 12일 오전 4시경 또다시 공장 밖으로 절삭유를 유출하는 사고를 일으켰다.사진은 성연4로 부근 유수분리조 출구에 A업체가 유출한 절삭유가 성연천으로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마대자루로 막아 논 모습. 사진=독자 제공
최근 서산 성연천에 절삭유를 유출해 시민들의 지탄을 받았던 A업체가 12일 오전 4시경 또다시 공장 밖으로 절삭유를 유출하는 사고를 일으켰다.사진은 성연4로 부근 유수분리조 출구에 A업체가 유출한 절삭유가 성연천으로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마대자루로 막아 논 모습. 사진=독자 제공
서산시가 절삭유를 연이어 유출한 A업체에게 시민 불안 등을 이유로 12일 오전 10시부터 14일까지 공장 운영을 중지시켰다. 사진은 이날 유출된 절삭유를 펌프를 이용해 제거하고 있는 모습. 독자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최근 서산 성연천에 절삭유를 유출해 시민들의 지탄을 받았던 A업체가 12일 오전 4시경 또다시 공장 밖으로 절삭유를 유출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다행히 이번에는 A업체의 빠른 조치로 유출된 절삭유가 성연천으로까지 흐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유출량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현재 A업체는 유수분리조 출구를 막아놓고 중간 우수관로 등에서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한 시의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A업체 근로자가 절삭유와 물을 혼합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일어났다.

그는 “절삭유와 물을 혼합하는 과정에서 탱크가 가득찼지만 작업자가 물을 잠그지 않는 바람에 공장 밖으로 유출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업체가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업체 관계자의 의견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받지 않았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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