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계사서 채화… 내일 군민운동자 성화대로 이동

영동군 심천면 난계사에 충북도민체육대회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채화됐다. 영동군 제공. 
영동군 심천면 난계사에 충북도민체육대회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채화됐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은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충북도민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10일 군에 따르면 충북도민체육대회 시작을 지펴줄 성화가 영동군 심천면 난계사에서 채화됐다.

난계사는 대한민국 유일의 국악축제인 난계국악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숭모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는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천제봉행, 칠선녀 성무 등으로 진행됐다.

도민체전 하루 전날 채화한 성화는 심천면, 용산면, 황간면, 추풍령면 등 11개 읍·면의 26개 구간, 138.82km을 거쳐 봉송됐다.

첫 주자는 국내 여자 씨름 매화급 최강자로 영동군을 빛내고 있는 씨름 유망주 영동군청 씨름부 소속 양윤서 선수가 맡았다.

성화는 영동읍내 주요 시가지를 돌아 이날 오후 5시 25분경 영동군청에 안치됐다.

성화는 군청 광장에서 하룻밤을 머문 후 개막식 당일인 11일 오후 4시경 간단한 출정식을 갖고, 영동군민운동장 성화대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후 11일 오후 8시 20분경 영동군민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된 후, 체전 기간 종료일인 13일까지 3일간 불을 밝힐 예정이다.

성화 점화 최종 주자는 지역에서 상징성을 가진 군민들 중, 영동군청 씨름부 간판선수 임수정 선수, 체육인 전 영동문화원장 정원용 씨, 다둥이 가족 이광호·이소영 씨 부부, 육상 꿈나무 김효주 양이 나설 예정이다.

한편 충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은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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