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선수 거쳐 지도자 활동
지속 가능한 체육환경 조성
도민체전 개최 준비에 만전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추진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 체육 발전뿐 만 아니라 군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스포츠 복지시스템 도입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2월 취임한 황정하(62·사진) 영동군체육회장의 각오다.

황 회장은 영동군 출신으로 학창 시절부터 유도를 시작해 지도자로서는 국가대표를 배출할 만큼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영동군씨름협회와 유도협회 회장을 맡아 체육 진흥에 힘썼으며, 영동·옥천 청포도 장학회 이사장,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영동지구 위원장을 맡으며 지역사회를 위해 이바지했다.

황 회장은 취임 이후 오는 5월 11일 영동에서 열리는 제62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번 충북도민체전에는 학생부 4개 종목, 일반부 25개 종목에 선수·임원 등 4700여 명이 참가 예정이다. 영동체육회는 현장 실사를 통해 종목별 경기장 공인·승인을 마쳤으며, 경기 용기구 구입 또는 임차 계획 수립, 대회 보조 요원 선정을 마쳤다.

황 회장은 도민체전 D-50일 앞두고 "추진 상황과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검토·보완하고 안전과 기본에 충실한 성공적인 체전이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25개 종목별 경기장의 완벽한 보수와 공인, 적절한 경기용 기구 배치 등을 통해 경기력 향상은 물론 종목별 기록이 공식적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도민체전을 위한 일회성의 예산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체육 환경을 조성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탄탄하게 갖춰질 체육 인프라 등을 적극 활용해 군민 건강 증진은 물론 각종 스포츠 대회 유치 기반을 마련해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회장은 "법정법인화와 민선체육회장 시대에 발맞춰 체육회도 변화의 물결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조직과 각종 제도 규정을 정비하며, 군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민선 2기 체육회장의 다짐을 말했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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