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나흘간 일정 돌입
과학기술·미래·도시 등 주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선봬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행사인 '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막을 올리고 나흘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메인무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개막식과 함께 축제를 시작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우리나라 대표 과학기술 연구단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그 역사와 성과 공유를 위해 대전에서 열렸다.
또 과학의달 4월을 마무리하는 대규모 과학 행사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올해로 27번째 열리는 과학축제는 ‘Science is ∞(과학은 무한대다)’라는 슬로건 아래 과학기술, 미래, 연결, 공존, 도시를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과학의 영문 표기인 'SCIENCE'의 철자를 활용한 7개의 체험 공간이 선보여진다.
전략기술박람회(Strategy-technology fair)와 시민과학캠프(Citizen Science camp), 과학융합콘서트(Integrated insight concert), 과학배움 마을(Education village) 등이다.
여기에 차세대 레저공간(Next leisure ground), 문화 광장(Culture agora), 엔터테인먼트 타운(Entertainment town)도 체험 가능하다.
이밖에 행사 기간 동안에는 과학마을어울림마당, 대전시민천문대 별축제, 주니어닥터 과학상상 그림그리기 등 각종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는 대전의 명소 중 하나인 문화, 예술과 과학을 접목한 ‘디아트스페이스 193’을 축제 기간 중 무료 개방한다.
‘디아트스페이스 193’에서는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40~42층 높이에서 갑천과 대전 시내를 한눈에 조망하며 다양한 대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많은 분들이 대덕특구 50주년 기념프로그램과 대한민국 과학의 미래를 선도하는 대전의 과학·문화·예술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는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세계적인 과학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또 많은 청소년들이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의 프로그램 일정 등은 홈페이지(https://sciencefestival.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