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18개 대학·기업·기관 업무협약 체결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충남도는 24일 예산군청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최재구 군수, 18개 대학·기업·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그린바이오 산업육성 및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및 그린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로 전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과 식품산업에서 중요한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도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 지난 13일 도청 경제기획관실에서 예산군, 충남농업기술원, 충남테크노파크와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날 대학·기업·기관과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연구·제작용 장비·공간,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전문시설이다.

도는 이번 공모에서 약초생산 전용 첨단농장(생산), 공공바이오파운드리(연구·시험생산) 등을 신청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2026년까지 231억원을 투입,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조성 예정인 그린바이오 클러스터(165만㎡) 내에 건물 1개동, 주차장, 휴게시설 등 총 1만 2697㎡(약 3840평) 규모로 벤처 캠퍼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내 성장가능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충남그린바이오 창업펀드(가칭)도 100억원 규모로 마련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24일 예산군청에서 18개 대학·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바이오 산업육성 및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24일 예산군청에서 18개 대학·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바이오 산업육성 및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제공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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