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지방세 2104억원 징수…목표 대비 11.2% ↑
세무조사 평가, 지방세 징수 등 우수기관 잇따라 선정

화랑징수기동대 활동 모습. 진천군 제공
화랑징수기동대 활동 모습.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지방정부의 부족한 살림을 보완하기 위한 진천군의 적극적인 노력이 결실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세 징수액은 2104억원을 기록, 목표액 1893억원보다 11.2%를 초과했다.

2021년 2063억원 기록에 이어 2년 연속 지방세 징수 2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방세 증가에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것은 법인지방소득세다.

생산력이 뛰어난 우량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한 군은 2016년 207억 원에 불과했던 법인지방소득세를 2022년 333억원으로 끌어 올렸다.

무려 126억원이 늘어 60.8%의 증가율을 보였다.

더불어 발로 뛰는 세입 확보 전략을 활발히 펼친 것도 지방세 성장에 큰 몫을 했다.

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6급 이상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고액체납자 맞춤형 징수전담반 화랑징수기동대를 신설해 운영했다.

또 올데이(All-day) 체납 차량 365영치팀 운영을 비롯해 진천경찰서와 합동으로 야간 음주운전 단속 현장에서 자동차세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를 했다.

그결과 군은 올해 충북도가 주관한 ‘지방세 징수 우수 시·군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그뿐만 아니라 2023년 충북도 지방세 세무조사 시·군 평가에서도 잇따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울러 군은 지난해 50개 법인에 대한 정기세무조사, 키스콘 건설 현장 조사, 국세청누락자료 조사, 안분내역 조사, 종업원분일제조사 등 기획 세무조사를 했다.

이를 통해 목표액 대비 253.14%, 목표 건수 대비 102.08%에 달하는 누락 세원을 발굴해 추징했다.

군은 향후 체계적인 세정 업무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기 위해 지방세 개정사항, 지방세 관련 자격, 지방재정 및 회계 교육 등 직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세원 발굴을 위한 소통 창구, 워케이션(Work+Vacation)과 미니 업무연찬을 진행해 새로 발굴된 아이디어를 세정 업무에 적극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승래 세정과장은 “공정하고 철저한 세정 업무로 건전한 납세 풍토를 조성하는 것과 동시에 더욱 많은 예산을 확보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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