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기름, 채소 등 가게 방문
백원경매에 넥타이 기부도

 

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 중구 태평전통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떡집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 중구 태평전통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떡집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김건희 여사는 14일 대전을 방문해 전통시장을 찾는 등 민생을 살폈다.

이날 김 여사는 대전 중구 태평동에 위치한 태평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오후 12시 15분경 김 여사가 등장하자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환영합니다" "사랑합니다" 등 박수로 환영했다.

이에 김 여사는 고개를 숙이며 인사에 화답하기도 했다.

분식집, 떡집, 기름집, 채소 노점 등 7여 곳을 들러 상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이곳에서 김 여사는 상인이 건네는 떡을 직접 맛보기도 했다.

실제 분혹색 하트가 그려진 흰 백설기 4박스를 구매했으며 한밭종합사회복지관 주소가 적힌 종이를 상인에게 보여주며 떡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온누리 상품을 건네거나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두릅, 엄나무 등 채소 노점에서는 "이게 뭐지요"하고 묻거나 제철 산나물을 만지며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 중구 태평전통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떡집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 중구 태평전통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떡집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백년가게로 선정된 당진기름집에서는 지역명이 아닌 ‘당신의 진짜 기름’이라는 의미가 담긴 당진기름의 뜻을 김 여사가 미리 알고 있어 상인이 깜짝 놀래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기름 짜는 과정을 지켜보고 직접 참기름 10병을 구매하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 중구 태평전통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떡집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 중구 태평전통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떡집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마지막으로 김 여사는 태평시장 상인회가 진행하는 백원경매에도 참여했다.

100원부터 시작해 가장 높은 가격에 입찰자가 물건을 가져가는 백원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태평동 신생아를 위한 육아 꾸러미에 사용된다.

상인회장으로부터 백원경매 취지를 들은 김 여사는 "좋은 아이디어에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김 여사는 이상봉 디자이너로부터 구매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착용한 빨간색 넥타이를 기부하기도 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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