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민 걷기 대회 8일 첫발

소운 이봉하선생 독립정신 계승 서산 시민 걷기 대회 공식 포스터. (사)소운이봉하선생기념사업회 제공
소운 이봉하선생 독립정신 계승 서산 시민 걷기 대회 공식 포스터. (사)소운이봉하선생기념사업회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의 항일독립운동가 소운 이봉하 선생을 기리기 위한 첫 서산시민 걷기 대회가 8일 오전 11시 서산시 운산면 용현1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소운 선생은 1919년 4월 8일 운산면 용현리 보현산에서 주민들과 함께 횃불을 들고 보현산 만세봉에 올라 독립만세 시위를 벌였다.

정부는 이같은 소운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08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이날 행사는 그날의 역사 현장에서 그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회 참가자들은 소운 선생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용현1리 마을회관에서 보현산 입구 만세봉 기념비까지 약 1.5㎞ 구간을 걷는다.

(사)소운이봉하선생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성일종 국회의원, 이완섭 서산시장,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각 단체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업회는 이날이 운산면 주민 더 나아가 전 국민에게 지역의 자랑스런 독립운동가 소운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는 매우 뜻깊은 날로 기억되길 기대하고 있다.

사업회에 따르면 이 행사는 매년 4월 8일 정례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운산면 출생인 소운 선생이 주로 생활했던 부석면에서 지난해 8월 창립식을 겸한 기념전시회를 가진 사업회는 지난 1월 국가보훈처로부터 정식 허가증을 받은 데 이어 오는 8월 12일 같은 장소에서 1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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