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괴산건설
인구감소지역 대응 행정력 집중
중학생 전학년 진학장학금 지급

▲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괴산건설’을 위한 마련한 청천면 행복보금자리 주택.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괴산건설’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인구 감소지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를 구성하는 한편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먼저 군은 출산과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첫째·둘째아는 1200만원(출산육아수당, 첫만남이용권 포함), 셋째아 이상은 5000만원(군비 38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출산가정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신설해 산후조리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도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출생아(올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게 기저귀 구매비용을 월 8만원씩 확대 지원한다. 아울러 출산(예정) 농가 도우미 지원사업을 통해 여성농업인이 출산(예정) 시 영농활동 및 가사를 도와줄 농가 도우미를 최대 80일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관내 어린이집 미취학아동은 생애 최초 어린이집 입학축하금 10만원과 분기별 특별활동비 및 현장학습비를 12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또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취학 영유아(만 6세 미만)를 대상으로 교통비(월 5만원 이내)를 지원하고, 가정양육 미취학 아동(만 6세 미만)에게는 괴산 아이사랑 유기농꾸러미를 구입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동에게는 20만원의 입학축하금, 관내 중학생에게는 올해부터 전학년을 대상으로 진학장학금을 매년 50만원씩 지원한다. 고등학생에게는 지난해부터 전학년에게 매년 100만원의 진학장학금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공립어린이집 신축 △아이사랑 꿈터 △괴산교육플랫폼 상상기지 △군립도서관 조성으로 아이들의 놀이 문화와 교육 환경 개선에도 총력이다. 또한, 청년부부 정착장려금(연 50만원)과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최대 500만원)를 지원하고, 귀농귀촌인 고용 관내 기업체 임금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사리·감물·청천·장연·불정면에는 행복보금자리 주택을 조성해 98가구 346명의 청년 귀농·귀촌 가족이 정착했다.

그러면서 백봉초등학교는 2018년 전교생 14명에서 2022년 42명으로, 장연초는 2020년 10명에서 2022년 42명으로 학생수가 3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올해는 청년 부부들을 위한 행복보금자리 주택(연풍·칠성·소수면)과 괴산형 귀농·귀촌 주택단지를 조성해 약 170여 명의 인구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괴산 건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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