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두달 전부터 방문예약
저렴한 비용으로 경쟁 치열

충남홍성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전경. 홍성의료원 제공.
충남홍성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전경. 홍성의료원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의료원이 운영하는 충남 1호 홍성공공산후조리원이 임산부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홍성의료운에 따르면 분만 두달 전 선착순 방문예약으로 이뤄지는 조리원 예약은 예약을 하기 위해 예비 부모들이 이른시간부터 대기하는 등 예약경쟁이 치열하다.

이는 민간에 비해 저렴한 비용과 철저한 감염관리와 함께 응급 상황 시 홍성의료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있는 응급실이 24시간 운영되고 있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산후조리원이라는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2주 기준 기본이용료 182만원에 취약계층은 최대 50%감면, 홍성군민 30% 감면, 홍성의료원 분만은 10%감면 등의 다양한 감면혜택으로 민간산후조리원 이용료의 1/3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이용자 112명 가운데 감면할인을 받은 이용자가 83명으로 전체이용자의 74%에 달했다.

지역별 이용자는 112명 중 홍성이 57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안 12명, 보령 12명, 예산 9명, 서산 7명, 당진 5명, 천안 3명 등 홍성 인근 뿐만 아니라 충남 전역에서 홍성공공산후조리원을 찾아 오고 있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산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90점이상의 높은 만족도 점수를 보여 시설 이용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건식 홍성의료원장은 “홍성의료원은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소아청소년와 연계한 원스톱케어로 행복한 임신, 건강한 출산,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산후조리가 가능하다”며 “최신 시설과 전문 인력, 친절한 서비스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드는데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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