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구직자 위한 다양한 지원책
기술자격증반도 내년부터 운영
취업 지원 가이드북 제작 활용

▲ 면접정장 대여비 지원사업 포스터.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꼭 취업하세요"

제천시가 면접 정장 무료 대여 등 다양한 지원 책을 마련해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기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구직자들이 면접 때 입을 정장 일체를 무료로 빌려주는 ‘면접 정장 대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제천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가 지난 17일부터 맡아한다.

시는 서울의 한 의류 대여 업체와 협약하고 연간 500만원을 들여 구직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구직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민선 8기 들어 처음 운영하는 김창규 시장의 공약이다. 구직자들이 전문 업체를 통해 대여할 수 있는 의류는 △재킷 △스커트 △바지 △블라우스 △셔츠 △구두 벨트 등이다. 이 서비스는 제천에 사는 19~39세 구직자, 제천 소재 대학 재학생이 연 3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여는 센터로 방문(043-641-6635)하거나 이메일(jecheon5763@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기술자격증반도 민선 8기 들어 첫 도입된다.

시는 내년부터 특성화고등학교인 제천산업고등학교와 연계한 ‘기술자격증(지게차, 용접)’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구직자들이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실습과 이론을 산업고에서 익힐 수 있는 과정이다.

시는 구직자 20~30명을 모집해 7~8월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반, 전산회계 자격증반 등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을 위한 사업을 벌인다.

또 다양한 분야의 취업 정보를 총망라한 ‘제천 취업지원 가이드북’을 만들어 재취업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도 민선 8기 신규 추진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취업난을 겪는 구직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구인구직 만남의 날, 현수막 지원, 취업 알선, 현장 면접 지원 등 기존의 지원 사업을 통해서도 구직자들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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