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 철도산업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올해 예타 심사 거쳐 2029년 준공
철도종합시험선로 등 기반시설 有
신규 일자리 6900여개 창출 기대

▲ 이범석 청주시장이 15일 기자실에서 가진 오송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 선정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 오송철도클러스터가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쾌거’라며 반색이다. 15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현장실사와 서면평가, 종합평가 등을 거쳐 오송철도클러스터를 신규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오송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99만 3000㎡, 사업비 5000억원)는 세계 철도 시장 선도를 위한 철도산업의 집적화를 비전으로 철도산업의 국가핵심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미래 고부가가치 창출 구조로의 전환과 기술혁신과 인적자원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철도산업 선순환구조 구축으로 글로벌 수준의 철도산업 클러스터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오송은 KTX오송역 등 편리한 교통인프라와 더불어 클러스터 입주기업에 필수시설인 철도종합시험선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분원 완성차 시험센터가 입지해 있다. 또 이곳에서 철도종합시험선로 고도화와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 사업이 추진되는 등 기반인프라가 강점으로 꼽힌다.

이날 오송철도클러스터 등 14곳이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는데 평가과정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조정의견을 보완한 후 추진하게 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앞으로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과 협약을 거쳐 하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시 산단절차간소화법에 따라 산업단지계획을 수립, 국토부 승인 후에 오는 2026년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9년경 준공한다는 목표이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오송철도클러스터가 신규일자리는 69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는 특히 김영환 지사의 민선8기 선거공약인 오송철도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이 중부권 핵심도시로의 성장과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송철도클러스터가 국가철도산업의 혁신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산단조성 절차의 차질 없는 이행과 도 차원의 철도산업지원조례 제정, 철도산업육성전략 수립 및 연관기업 유치 등 국가산단 기반조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오송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청주 오송은 세계적 수준의 철도산업의 혁신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과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재·송휘헌 기자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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