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롯데마트 제주점서 샤인머스켓 판매
현지 정보 파악하며 지속적인 판촉·홍보 예정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의 명품 포도가 바다 건너 제주도로 활동 범위를 넓힌다.

영동군에 따르면 2일부터 5일까지 롯데마트 제주점에서 영동 샤인머스켓 특별판매전 행사를 개최한다.

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에 위치한 영동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특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전국 최고의 과수 생산지이며, 그 중에서도 포도는 단연 으뜸 과일로 통한다.

이날 선보인 영동의 대표 포도품종 샤인머스켓은 탐스러운 빛깔과 높은 당도를 자랑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군은 이러한 샤인머스켓의 명품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영동 농특산물들의 판로 확보를 위해 이번 판촉행사를 마련했다.

지난해 9월 투자협약을 통해 영동군과 인연을 맺은 제주도 신선과일류 유통·도매업체인 진시황영농조합법인이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군은 이번 판촉행사에서 샤인머스켓 1.5㎏ 상품을 준비해 판매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에는 정영철 군수, 이승주 군의장도 동행해 샤인머스켓 판촉활동을 펼쳤다.

과일의 고장에서 난 최고 품질의 포도와 제주도민들에게는 생소한 영동 알리기에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전국 최고라는 브랜드 네임에 더해 전략적 판촉활동, 박스당 7000원 정도 할인판매까지 겸해 제주도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군은 이후 현지 의견수렴과 성향 파악, 유통트렌드 분석 등으로 지속적인 판촉과 홍보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지역농가들의 판로확보와 신규고객 확보에 주력하며, 영동군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농촌 활력 증진에 집중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 공헌 가치 실현과 농촌지역의 농산물 판로확대를 통해 도시·농촌 상생발전을 기대한다”라며 “코로나19로 가중된 농촌의 어려움을 덜고, 도시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건강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샤인머스켓 재배. 사진=당진시 제공
샤인머스켓 재배. 충청투데이 DB

영동=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