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웅열 씨, 당도·무게 등 심사 거쳐 영동 포도왕 ‘최우수상’
전국 최고 품질 자랑… 郡, 내달 샤인머스켓 농가 대상 선발

▲ 2022년 영동 포도왕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서웅열 농가주이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과일의 고장 영동군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3명의 ‘2022 영동 포도왕’이 선발됐다고 23일 밝혔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서웅열(61·양산면 수두리) 씨가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김경석(57·황간면 금계리) 씨, 장려상은 손석교(67·용산면 산저리) 씨가 각각 수상했다. 영동 포도왕 선발대회는 영동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우수 생산농가에 대한 성과 포상으로 생산의욕을 고취시켜 포도산업 발전과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영동군 거주 3년 이상 포도재배 농업인 중, 과원 면적 1980㎡ 이상, 노지(비가림시설 포함), 캠벨얼리 농가 기준으로 포도왕을 선발했다. 포도왕 농가들의 포도는 끊임없는 연구와 각고의 노력이 더해져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각 읍·면별 자체 심의로 1차 후보자를 가린 후, 과원관리, 당도, 무게 등 심사 기준에 따라 포도연합회와 전문가들의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 포도왕 시상식은 영동포도축제 개막일에 맞춰 25일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며, 축제 기간 동안 농특산물 홍보관에서 전시된다. 군은 올해 포도왕으로 뽑힌 농가들의 시비량, 병충해방제, 기상 개요, 생육상황 등의 경종 개요와 고품질 포도 생산기술을 조사해 선진 농가 기술의 보급과 지도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군은 내달 영동 포도의 주력 품종으로 몸값을 올리고 있는 ‘샤인머스켓’ 농가를 대상으로 포도왕을 선발할 계획이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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