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대전 15.5%,세종·충남 9.5%, 충북 18.3% 늘어
대전 ㈜두성, 세종·충남 삼호개발㈜, 충북㈜케이이씨 각 1위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위축된 건설경기 속에서도 지난해 충청권 전문건설업계 실적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과 충북은 15%대 이상, 충남은 10%대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17일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및 세종시·충남도회, 충북도회 공개한 지난해 전체 기성액 결과 대전은 2조 9500여억원으로 3조원대를 바라보고 충남은 4년 연속 3조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전지역에서는 1083개사가 기성실적 총액으로 2조 9475억원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도 2조 5480억원보다 15.5% 증가한 수치로 전국 평균 실적 증가율 14.0%를 상회한 수치다.

업체별 순위를 분석해보면 ㈜두성이 1400억원으로 3계단 상승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5위였던 영인산업㈜이 1102억원으로 3계단 상승한 2위를, 지난해 9위였던 ㈜지현건설이 974억원으로 6계단 오른 3위로 올라섰다.

이밖에도 (합)안현건설이 878억원으로 4위를, 원창건설㈜이 840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세종·충남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지난해 기성액실적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3조 6721억원을 기록해 2019년 처음 3조원을 돌파한 이래 4년 연속 3조원을 돌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삼호개발㈜의 기성실적은 2680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세종·충남의 부동의 1위의 자리를 지켰다.

2위를 기록한 현대스틸산업㈜은 1040억원의 기성실적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알루미늄은 680억원으로 지난해 4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에이치케이안전시스템㈜이 680억원으로 4위를, ㈜자연과환경이 425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충북은 2388개사가 3조 7182억원의 기성액을 신고, 전년대비 5776억원(18.3%)증가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충주시에 소재한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전문업체 ㈜케이이씨가 2454억원으로 전년 조사에 이어 올해에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음성군에 소재한 반도체 및 하이테크 제조시설 시공관련 전문업체인 ㈜에스비테크(2089억원)가 2위를, 진천군에 소재한 플랜트 및 건축철골 전문업체인 ㈜대우에스티(845억원)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심형식·나운규·박현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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