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원, 실태파악·향후대책 논의

15일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천수만 A지구 폐기물추정물질 살포지를 방문해 이용 자원순환과장으로부터 관련 내용 및 대책을 듣고 있다. 서산시의회 제공
15일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천수만 B지구 폐기물추정물질 살포지를 방문해 이용 자원순환과장으로부터 관련 내용 및 대책을 듣고 있다. 서산시의회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최근 천수만 B지구 간척지 약 20만㎡(약 6만 평) 논에 500여 t의 폐기물추정물질이 살포돼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급히 현장을 찾아 실태를 파악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해당 논과 주변 일대는 심한 악취가 나고 있으며 인근 농경지 및 부남호 오염 문제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서산시 등에 따르면 해당 땅을 임대한 한 개인이 최근 토지개량을 목적으로 폐기물재활용업체로부터 500여t의 폐기물추정물질을 받아 살포했다.

전일 뒤늦게 이를 알고 현장을 찾은 의원들은 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로부터 폐기물추정물질의 유입 날짜, 유입량, 유입 경위 등을 듣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맹호 의장은 “인접 농경지와 담수호 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조속히 폐기물추정물질을 회수해 원상 복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지난 10일 이 물질을 채취해 부숙토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20일 경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응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관련 법령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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