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채용강요·전임비 요구 도 넘어”

▲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6일 경기도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 대회의장에서 건설인 1000명이 모여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건설업계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건설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을 결의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6일 경기도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 대회의장에서 건설인 1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건설업계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궐기대회에서 회원사들은 "그간 건설노조의 조합원 채용강요나 노조전임비, 타워크레인 월례비 등 금품을 요구하면서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건설현장을 방해하며 건설업체를 괴롭혀 왔다"며 "공사물량 할당업체 선정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권 카르텔이 노골화되고 있어 그 수위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의서 낭독을 통해 △건설노조 불법행위를 신고하고 조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 △상식적인 법치가 건설현장에 자리잡는 그날까지 끝까지 간다는 각오로 정부와 함께 노력할 것 △불법행위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고 안전한 건설문화 정착에 앞장설 것 등을 결의했다.

한편 이번 총궐기대회는 지난 1일 개최된 ‘건설현장 불법행위 건설 관련 협회 및 공공기관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정부 및 국민들에게 건설업계의 현 위기상황을 호소하고 건설노조 불법행위의 한계상황에 직면해 건설산업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 밖에 없다는 절박함에서 마련됐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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